기사입력 2011.03.22 13:45
서울시는 22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목동야구장의 노후화되고 협소한 관람석의자 13,768석 전체를 금년 야구시즌 이전에 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관람하기에 편안한 컵홀더가 달린 넓은 팔걸이 접이식 의자(종전 460㎜ ⇒ 550㎜)로 전면 교체한다"고 밝혔다.
지난 89년 개장된 목동야구장은 아마야구와 사회인야구 등이 주로 열리고 있었으나 08년부터 프로야구 구단 넥센 히어로즈의 홈구장으로 이용되면서부터 야구장이 활성화됐다.
연간 38만 여명의 야구팬이 관람하고 있으나 큰 경기를 치르기에는 편의시설 등에서 여러모로 부족한 면이 많았다. 또한, 낡고 퇴색되고 협소한 의자는 야구장을 찾는 팬들의 불편 민원 1순위였다.
지난 20여 년 전보다 체형이 훨씬 커진 관람객들이 폭이 좁은 관람석의자에 앉아 옆 사람과 바짝 붙어 응원하다 보니 여성 팬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등 무척 불편했다.
그러나 야구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는 4월부터는 목동야구장을 이용하는 야구팬들은 컵홀더가 달린 넓은 관람석 의자에서 편안하고 쾌적하게 야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VIP 지정석이 아닌 일반석까지도 컵홀더가 달린 넓은 접이식 의자에서 안락하게 관람할 수 있는 야구장은 전국 최초로 목동야구장이 유일하게 될 것이다. 지체장애 야구팬을 위하여 장애인 관람석을 설치하고 동반 보호자를 위한 보호자석도 설치한다.
지은 지 20여 년이 지난 목동야구장은 그동안 장애인 야구팬을 위한 관람석이 없어 휠체어를 탄 지체장애인들로부터 소외를 받아 왔다.
이번 일반 관람석을 교체하면서 지체장애인을 위하여 지정석 바로 옆 전망 좋은 1루, 3루에 공간을 할애하여 24개의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관람공간을 표시한다.
또한, 동반보호자를 위한 관람석의자 48석을 설치함으로써 지체장애인과 보호자가 안심하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한편, 점점 증가하는 여성 야구팬을 위하여 여성화장실을 대폭 증설하고 노후화된 화장실도 현대식으로 전면 개선한다.
야구장 내 화장실 27개소 중 13개소는 이미 시설개선을 완료했으며 금년에도 5개소 개선에 241 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설개선할 예정이다. 나머지 9개소도 오는 2012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사진 = 목동 야구장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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