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여러모로 역대급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32라운드까지 진행된 지금, 프리미어리그의 우승 판도는 여전히 가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2파전 양상이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두 팀은 동일하게 31경기 씩을 치렀으며 승점 1점 차로 1,2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11일(한국시간) 펼쳐졌던 두 팀 간의 맞대결에서도 최근 흐름을 반영하듯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4위 자리도 치열하다. 프리미어리그는 4위까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명성과 자금 면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 유무는 구단에 엄청난 차이를 가져다 준다. 현재 토트넘 홋스퍼가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안정적이진 않다. 1경기를 덜 치른 5위 아스널이 3점 차로 바짝 쫓아오고 있기 때문. 두 팀은 5월 리그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4위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강등권 싸움도 빼놓을 수 없다. 프리미어리그는 하위 3팀이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된다. 현재 번리, 왓포드, 노리치 시티가 강등권을 형성하고 있다. 왓포드와 노리치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번리는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17위 에버튼과 번리의 승점차는 단 4점 차. 에버튼의 최근 행보가 좋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 뒤집어질 수 있는 차이다.
각 순위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자 다수의 언론에서 순위 예측을 하고 있다. 미국 통계 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도 자체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리미어리그의 최종 순위를 예측했다.
매체의 예측에 따르면, 우승의 주인공은 맨시티였다. 매체는 맨시티가 승점 91점으로 리그 1위를 차지하고 리버풀이 승점 89점으로 2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4위의 자리는 토트넘에게 돌아갔다. 매체의 예측에 따르면 두 팀의 승점 차는 단 2점 차였다. 토트넘은 승점 69점, 아스널은 승점 67점을 기록했다.
강등의 주인공은 현재 순위와 다름이 없었다. 매체는 번리, 왓포드, 노리치가 그대로 현재 순위대로 시즌을 마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오히려 현재 17위에 위치한 에버튼이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려 16위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위의 주인공은 리즈 유나이티드였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