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최근 카림 벤제마의 눈부신 활약에 감탄했다.
이번 시즌 벤제마는 34세의 나이에도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함께 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14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벤제마는 첼시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도 결승골을 득점해 레알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벤제마의 활약에 축구계에서 찬사가 쏟아졌다. 브라질 축구황제 호나우두 또한 벤제마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13일(한국시간) 마르카에 따르면 호나우두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발롱도르는 벤제마가 수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호나우두는 "이번 시즌 벤제마는 충분히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다. 훌륭한 공격수"라며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벤제마가 발롱도르 후보감이라고 말해왔다. 여러 비판도 있었지만 내 주장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나우두는 브라질 출신의 전설적인 공격수로 발롱도르 2회 수상자이기도 하다. 발롱도르를 호나우두보다 많이 수상한 선수는 마르코 반 바스텐, 미셸 플라티니, 요한 크루이프(이상 3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회), 리오넬 메시(7회) 뿐이다.
호나우두는 브라질 대표팀으로 98경기에 출전해 67골을 기록했다. 1994년과 2002년에는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클럽에서는 브라질 크루제이루에서 데뷔했다. 1994년 PSV 에인트호벤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고 바르셀로나와 인테르를 거쳐 레알에 입단했다. 레알에서는 177경기에서 103골 34도움을 올리며 2차례 리그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현재 호나우두는 스페인 2부리그 레알 바야돌리드의 구단주로서 축구계에 종사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