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내일' 측이 새롭게 추가된 판타지 요소를 공개했다.
MBC 금토드라마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다.
라마 작가의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내일'은 주변의 누군가가 겪었을 법한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작은 관심과 사소한 행복의 중요함을 전하며 공감을 유발해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원작 웹툰에는 없는 드라마 ‘내일’ 속 판타지 요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은 극중 위기관리팀 련(김희선 분)과 준웅(로운)이 극단적 선택을 앞둔 관리대상자의 아픔을 들여다보기 위해 사용한 ‘기억의 키’와 ‘과거행 자동차’다.
련과 준웅은 ‘기억의 키’를 이용해 노은비(조인)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그가 학교폭력 피해자임을 알아낸데 이어, 경찰 공시생 남궁재수(류성록)에게 행복한 추억이 담긴 치킨을 구해다 주기 위해 ‘과거행 자동차’를 타고 1999년으로 돌아가 이목을 끌었다.
이는 원작 웹툰을 드라마로 각색하며 추가된 설정으로, 이를 통해 각 사연자들의 가슴 속 아픔이 쌓여온 과정을 한층 세밀하고 현실적으로 보여주며 공감지수를 상승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승의 사람들에게만 보이는 ‘준웅의 또 다른 얼굴’ 또한 웹툰에는 없는 설정으로 극에 깨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준웅은 예기치 못하게 코마 상태가 되며 반인반혼의 상태로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에 취직을 했지만, 이승에는 육체가 버젓이 존재하기에 이승에서 사용할 김웅준(곽자형)이라는 새로운 신분을 부여 받게 됐다.
이에 지난 3회에서는 절친 재수의 극단적 선택 위기를 알게 된 준웅이 그의 집을 찾았지만, 재수에게는 준웅이 아닌 웅준의 얼굴로 보여 주거침입으로 신고 당하기에 이른 모습이 담겨 쫄깃한 긴장감 속에 웃음을 전파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회에서는 ‘능력 제어 반지’가 등장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련이 남궁재수 사건을 해결하며 주마등의 규정을 위반해, 모든 책임을 지고 일주일간 능력 제어 반지를 착용하는 징계를 받게 된 것이다.
특히 착용 후에 저승사자의 능력을 쓰면 강한 저항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몸이 재가 되어버린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능력 제어 반지가 추후 어떤 변수로 작용하게 될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내일’은 원작 웹툰에 판타지적인 요소를 더 가미함으로써 극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또 어떤 신박한 판타지 요소들이 등장해 보는 재미를 높일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내일’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내일’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