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08:22
스포츠

부상에 우는 두산, 양석환 좌측 내복사근 부상...최소 3주 이탈 불가피

기사입력 2022.04.12 17:26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양석환이 좌측 내복사근 부상으로 최소 3주 동안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차전에 앞서 "양석환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1군 복귀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다친 위치가 오재원 등 다른 선수들의 사례를 봤을 때도 재발 확률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양석환은 지난 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했지만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뒤 교체됐다. 이튿날 서울로 이동해 MRI 검진을 실시한 결과 좌측 내복사근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고 재검진에서도 소견이 같았다. 

양석환은 지난 3월에도 좌측 내복사근 근육 손상으로 정규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두산 구단은 "이번 부상은 3월에 다쳤던 부위와 위치는 다르지만 진단명은 똑같다"며 "3주 정도 안정을 취한 뒤 재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게 됐다. 4번타자 김재환이 타율 0.206 1홈런 4타점으로 초반 타격감이 주춤한 상황에서 양석환까지 빠지면서 중심 타선의 파괴력이 크게 줄어들었다.

김 감독은 일단 상대 선발투수와 상황에 맞게 타선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주말 외야수 정수빈이 타격 슬럼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가운데 주축 타자들의 분발을 기대하고 있다.

김 감독은 "양석환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그때그때 상황을 봐가면서 타선을 짜야 할 것 같다"며 "페르난데스가 3번에 들어갈 수도 있고 김인태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