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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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김세정, 에너지 넘쳐…제발 진정하라고"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04.17 10: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현숙이 '사내맞선'을 통해 임기홍, 김세정, 윤상정과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5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다.

극중 김현숙은 GO푸드 레토르트 식품개발 1팀 여의주 부장 역으로 분해 임기홍(계빈 역)깜짝 사내 러브 라인과 더불어 김세정(신하리), 윤상정(김혜지)와의 시트콤 뺨치는 호흡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사내맞선' 종영을 맞아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김현숙은 식품개발 1팀 식구들과 함께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먼저 김세정에 대해서는 "세정이에게 '진정해'라고 할 정도로 에너지가 넘쳤다. 체력 좋기로 유명하다. 좋은 욕심도 많고 노래도 잘하고 열심히는데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상정이는 너무 예뻤던 게 연기적인 부분에서 많이 물어보기도 하고 서로 같이 어떻게 하면 신 안에서 어울릴까를 많이 고민하더라. 상정이는 제가 아이디어를 주면 열심히해서 잘 살려내는 똑똑한 친구다. 그래서 더 신나서 얘기해주기도 했다. 상정이가 받아주니까 가능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임기홍에 대해서는 "워낙 절친한 사이다. 서로 마주하는 신에서 애드리브가 정말 많이 오갔다. 호흡이 잘 맞았고 애드리브도 극에 잘 녹아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현숙은 "현장에서 세정이랑 상정이를 많이 봤다. 어느 날 세정이가 새삼스럽게 '선배님 존경합니다'라며 영화 '미녀는 괴로워'를 언급하더라. 세대차이가 너무난다는 실감이 들었다. 후배들이 눈치 볼까 봐 말을 못하겠더라"라고 전하며 웃음 짓기도 했다.

연기 경력 20년 차인 김현숙은 '사내맞선'을 위해 많은 고민과 걱정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안에서 이런 내용으로 내가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을까? 자신이 없었던 것 같다. 적은 분량이 나와도 '내가 잘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내가 발버둥쳐도 제값을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시작 전에 항상 신중하게 고민한다. 한다고 했으면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거다. 그런 고민 없이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현숙은 "분량이 적으니까 열심히 한다 한들 기대치가 없고, 전혀 존재감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좋아해 주셔서 놀랐다"며 여의주 부장을 사랑해준 시청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조이엔터테인먼트, '사내맞선' 스틸컷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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