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하드코어 고진감래 리얼 버라이어티 ‘고생 끝에 밥이 온다(이하 고끝밥)’에 등장한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아마추어 탐정들인 ‘82 개띠즈’와는 차원이 다른 프로파일링 능력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12일 방송될 ‘고끝밥’에서는 촬영 현장 대기실에서 문세윤 조세호 황제성 강재준의 귀중품들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강재준의 ‘R사’ 명품 시계를 비롯해 소중한 물건들을 도둑맞은 ‘82 개띠즈’는 대기실에서 창문 밖 발자국, 바닥에 떨어진 제작진 단체 우정반지 등의 증거물을 수집했지만 범인 찾기에는 진전이 없었다.
그런 상황에 권일용 교수가 나타났고, ‘82 개띠즈’는 “이런 누추한 곳에 오실 분이 아닌데...”라며 환호했다. “저희 섭외 전화 받고 어떠셨어요?”라는 문세윤에 말에 권 교수는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어요”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명탐정 조난’으로 변신한 조세호가 수사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조세호는 바닥에 떨어진 반지를 보여주며 “이건 제작진 여러 명이 ‘우정반지’로 맞춘 실반지라고 한다. 현재 우정반지가 없는 사람이 용의자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러나 권 교수는 “그건 무리”라고 잘라 말하며 “반지라는 건 일부러 빼는 동작, 즉 두 번째 동작이 필요한 물건이다. 굳이 도둑질을 하기 전에 반지를 뺐을까? 반지가 없는 사람이 꼭 용의자는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한 분석을 내놓았다. 반지를 잃어버린 문세윤은 감탄하며 “맞아. 나도 반지를 빼서 테이블에 올려뒀던 거잖아. 반지는 흘릴 수는 없는 거라고”라고 동감했다.
권 교수는 “이 증거물들이 과연 절도 사건과 관련이 있는 건지를 잘 생각하라. 지금의 분석은 50점 정도다”라고 ‘초보 탐정’들에게 충고했다. 또 “범행 당시 오프닝 장소에 없던 작가가 지금 이직 준비 중이라 의심된다”는 ‘82 개띠즈’의 말에 “그런 사람이라면 대놓고 용의자이긴 하지만, 굳이 본인이 용의자일 가능성이 높은 시점에 범행을 저지르진 않는다”고 다시 한 번 프로다운 시각을 보여줬다.
‘82 개띠즈’의 브리핑을 다 들은 권 교수는 “로카르의 법칙이라는 게 있다.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것이다. 흔적을 찾으려면 현장으로 가 봐야 한다”며 발걸음을 옮겼다.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출동한 도난 사건 현장에서 벌어질, 생각지도 못한 추리와 그 결과는 12일 화요일 오후 8시 NQQ(오는 29일부터 ENA PLAY채널로 변경)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방송되는 ‘고생끝에 밥이온다’에서 공개된다. ‘고생 끝에 밥이온다’는 kt seezn의 OTT 서비스 seezn(시즌)을 통해 1주일 전 선공개된다.
사진 = NQQ&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