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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주민경, 엄마들 신경전에 긴장감 더하는 매력

기사입력 2022.04.12 09:1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색다른 매력으로 엄마들 사이 신경전을 더욱 팽팽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서 떠오르는 교육 특구 ‘상위동’의 개성 강한 엄마들로 모인 이요원(이은표 역), 추자현(변춘희), 김규리(서진하), 장혜진(김영미), 주민경(박윤주) 다섯 배우의 완벽한 연기 변신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여주고 있는 것.

먼저 극 중 ‘상위동’에 첫 발을 들인 ‘신입맘’ 이은표 역의 이요원은 데뷔 후 첫 엄마 역할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현실감이 살아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아이 문제로 고민하는 평범한 엄마들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한 자연스러운 모습이 진한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오랜 악연 서진하(김규리 분)에게 분노를 터트리는 장면은 모든 것이 낯선 이은표(이요원)의 각성을 예고하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치솟게 만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추자현은 앞서 제작발표회 당시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우려가 됐다”라는 걱정이 무색할만큼 ‘타이거맘’ 변춘희 그 자체다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추자현은 오직 눈빛과 목소리만으로 엄마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부터 굳은 분위기를 풀어주는 센스까지 겸비한 변춘희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켰다. 지난 2회 말미 이은표와 서진하의 갈등을 변춘희가 모조리 지켜보는 모습은 앞으로 닥쳐올 파란을 짐작케 하며 흥미를 돋웠다.

‘상위동’ 엄마들의 동경의 대상이자 ‘아웃사이더맘’ 서진하의 신비한 분위기는 김규리의 묘한 표정을 통해 극대화됐다. 오랜 친구 이은표를 보는 시선에도 반가움과 냉정함이 뒤섞인 의미심장한 그녀의 모습은 둘 사이에 수상한 물음표를 남기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미소부터 차가운 적대까지 극과 극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베일에 가려진 서진하의 진짜 모습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뜨거운 교육 열기를 자랑하는 ‘상위동’에서 사교육과 조기교육 반대를 외치는 ‘스칸디맘’ 김영미 역의 장혜진은 다수의 작품을 통해 보여줬던 리얼리티 가득한 연기로 새로운 재미를 불어넣었다. 특히 동네 1인자 변춘희의 서슬 퍼런 추궁에도 결코 밀리지 않는 그녀의 싸늘한 눈빛은 절로 오금이 저릴 정도. 잠깐의 대치로도 순식간에 아파트 복도를 영화의 한 장면으로 착각하게 만든 장혜진의 연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될 엄마들의 심리전을 기대케 했다.

약방의 감초처럼 러블리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알파맘’ 박윤주 역의 주민경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모든 배우가 입을 모아 “이번에는 네 차례”라고 극찬했던 것처럼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살벌한 엄마들의 신경전 사이에서도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넉살을 부리는 그녀의 모습은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의 애정과 기대를 독차지한다는 말을 납득하기에 충분했다. 살벌한 초등 커뮤니티 속 분위기메이커로 활약할 주민경의 연기 변신이 기다려진다.

이처럼 ‘그린마더스클럽’은 완벽하게 연기 변신에 성공한 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 다섯 배우의 시너지로 극의 몰입도를 한껏 높이고 있다. 더불어 회를 거듭할수록 다섯 배우의 연기 호흡도 점점 더 깊어지면서 이들이 그려낼 엄마들의 심리전과 워맨스는 어떻게 흘러갈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기 베테랑이 총출동해 남다른 리얼리티로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은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SLL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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