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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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실점 불안한 출발…류현진 "내가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했다"

기사입력 2022.04.11 09:5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이번 시즌 첫 등판에 임한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6실점을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토론토는 6-9 패배를 당했고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6-4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패전을 면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류현진은 2회 닉 솔락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첫 실점을 남겼다. 3회를 실점 없이 매조지은 류현진은 안정감을 되찾는 듯했으나 4회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3점을 허용했다. 결국 1사 1, 3루 위기에서 류현진은 강판당했다. 우완 줄리안 메리웨더가 배턴을 이어받았지만, 대타 브래드 밀러에게 2타점 좌전 2루타를 얻어맞으며 류현진의 실점이 6점으로 불어났다.

경기 후 류현진은 인터뷰에서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했다. 다음 등판에서 선발투수가 해야 할 일을 하며 5~7회까지 던지겠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류현진은 자신의 뒤를 든든히 받친 3루수 맷 채프먼의 수비를 치켜세웠다. 올해 트레이드를 통해 토론토에 합류한 채프먼은 이날 명성에 걸맞은 뛰어난 수비를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류현진은 "채프먼이 좋은 수비들을 많이 보여줬다. 나는 투수로서 많은 땅볼을 얻어내려고 한다. 그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지나간 일은 잊어야 한다. 토론토는 오는 12일부터 뉴욕 양키스와 원정에서 4연전을 치른다. 선발 임무는 알렉 마노아-기쿠치 유세이-호세 베리오스-케빈 가우스먼 순으로 맡는다.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간다면, 류현진은 오는 1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사진=AP,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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