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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X지석진X양세찬, 계곡 입수 벌칙 당첨 (런닝맨) [종합]

기사입력 2022.04.10 19: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 지석진, 개그맨 양세찬이 벌칙에 당첨됐다.

1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지 대장의 마지막 공약'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 지석진, 양세찬이 벌칙으로 계곡에 입수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지 대장님 마지막 임기다. 회의 동안 매번 말씀하신 게 '미션에서 벗어나자. 게임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하자'였다"라며 설명했고, 유재석은 "녹화 안 하겠다는 거냐. 다른 데서 다 관찰하고 이러는데 우리라도 게임을 하고"라며 발끈했다.

김종국은 "'패떴' 때 이게 제일 싫었다"라며 거들었고, 유재석은 "종국이가 얘기한 대로 내가 제일 싫어하는 제작진 말이 그거다. '오늘은 편안하게 노세요'라고 한다. 실제로 편안하게 놀면 (한숨을 쉬면서) '아유' 한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하하는 "자기들끼리 모여서 회의하고"라며 덧붙였다.



그러나 제작진은 "멤버들과 놀고먹고 즐기면 되지만 방송 분량은 철저히 여러분 몫으로. 런닝맨 방송시간 90분을 채웠다 싶으면 잠시 후 나들이 장소에 있는 종을 치시면 된다. 3~4주 후 여러분 스케줄 비는 날 체크해놨다. 추가 촬영 있을 수 있다"라며 못박았다. 양세찬은 "더 최악이다"라며 탄식했고, 하하는 "게임 3개 하면 되지 않았냐"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후 멤버들은 MT장으로 이동했다. 멤버들은 각자 역할을 분담해 식사를 준비했고, 식사 준비뿐만 아니라 식사까지 빠른 속도로 종료됐다. 유재석은 식사가 끝나자마자 쉴 틈 없이 움직였고, 전소민은 "오빠 약속 있으시냐. 왜 이렇게 서두르냐"라며 만류했다. 유재석은 아랑곳하지 않았고, 음악을 틀어놓은 채 파 피리를 불고 춤을 추는 등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유재석은 신발장에서 우연히 제작진이 숨겨놓은 박스를 발견했다. '유재석 박스. 절대 열지 마시오'라고 적혀 있었고, 유재석은 경고를 무시하고 박스를 열었다.

박스 안에는 핸드폰이 있었고, '당신이 규칙을 어기고 박스를 열어 오늘 레이스에 벌칙이 생겼습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벌칙자 선정 방식이 담긴 문자메시지가 전송됐다. MT 장 곳곳에 있는 벌칙볼을 찾아 벌칙을 받길 바라는 사람의 이름을 적으면 되는 룰이었다.



지석진은 뒤늦게 가방에 열쇠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눈치챘고, 다른 멤버들에게 열쇠가 있는지 확인해 보라며 자초지종을 털어놨다. 김종국은 앞서 유재석이 신발장 앞에서 혼잣말하던 것을 언급하며 수상함을 느꼈다.

양세찬 역시 자신의 박스를 발견하고 자물쇠를 열었고, 멤버들이 박스를 찾아 열 때마다 벌칙자가 1명씩 늘어나는 조건이었다.

김종국은 양세찬을 추궁했고, 양세찬은 "열쇠가 있으면 뭐가 있겠냐. 자물쇠다. 빨리 찾아야 한다"라며 귀띔했다. 김종국은 송지효 박스를 발견하고 멤버별로 박스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어 송지효가 박스를 열어 벌칙자 수는 3명으로 늘어났다.

유재석은 멤버들에게 박스를 열지 말라고 당부했고, 벌칙볼에 이름을 적으면 벌칙이 면제된다고 거짓말했다. 멤버들은 유재석을 의심했고, 지석진은 진실을 확인하겠다며 박스를 찾아 열었다. 

결국 멤버들은 촬영을 종료시키기 위해 종을 울렸다. 제작진은 "유혹을 이겨냈으면 벌칙 없이 끝이었다. 열지 말라고 했는데 여신 만큼 인원수가 늘어났고 4명이 벌칙이다. 그리고 저 안에는 벌칙볼이 모여 있다. 저기 적힌 사람이 벌칙자가 된다. 4개를 뽑아서 중복은 중복으로 인정하겠다"라며 기대를 높였다.



벌칙은 계곡 입수였고, 지석진이 직접 벌칙볼을 뽑았다. 연달아 지석진의 이름이 적힌 벌칙볼이 나왔고, 양세찬과 유재석이 벌칙에 당첨됐다.

지석진, 유재석, 양세찬은 추위를 호소했고, 입수와 동시에 서로에게 물을 튀기며 물싸움을 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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