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지는 법을 잊었다. SSG 랜더스가 파죽의 개막 8연승을 완성했다.
SSG는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11-2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은 SSG는 연승 행진을 '8'로 늘렸다.
SSG가 기록한 8연승은 역대 개막 최다 연승 공동 2위 기록이다. 지난 2003년 4월 5일부터 13일까지 KIA가 개막 8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SSG는 이제 단독 2위 기록을 넘본다.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은 삼성 라이온즈가 2003년에 거둔 10연승이다.
경기 후 김원형 SSG 감독은 "오늘 개막 8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것은 선수들이 캠프때부터 준비를 잘 했고, 그것이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SSG는 최주환(3점 홈런), 최지훈, 박성한(이상 솔로 홈런)이 홈런을 터트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최정도 2타점 활약을 선보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노경은이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김 감독은 "오늘 (노)경은이가 선발투수 역할을 충분히 잘 해줬고 (장)지훈이가 2이닝을 잘 막았다. 공격에서는 (박)성한이를 비롯해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지훈이가 개막 이후 외야 전 포지션을 돌아가면서 역할을 잘 해주고 있고 공격에서도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수훈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선수들 모두 이번 한 주 정말 수고 많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내일 하루 휴식을 잘 취하고 다음주 또다시 팬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홈 3연전 동안 많은 팬분들이 야구장을 방문해주시고 열심히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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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