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발로란트 마스터스: 레이캬비크가 오는 10일부터 대장정을 시작한다.
8일 라이엇 게임즈 측은 각 지역의 발로란트 챌린저스 스테이지1 상위 입상자들이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모여 최강을 가리는 대회인 마스터스가 4월 10일부터 24일(현지 시간 기준)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 11일 0시에 열리는 개막전은 한일전이 성사됐다. 발로란트 e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국제 무대에서 열리는 한일전으로, 한국의 DRX와 일본의 제타 디비전이 3전 2선승제로 맞붙는다.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마스터스 레이캬비크'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대회에는 7개 지역별 챌린저스 대회에서 상위 입상한 12개 팀이 모여 4월 10일부터 24일까지 VCT 포인트, 상금,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마스터스 레이캬비크는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의 첫 번째 대회이며 최초로 주요 VCT 지역이 서로 엎치락뒤치락 승리를 다투는 무대이다. 1장의 출전권이 주어진 한국에서는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 우승팀인 DRX가 참가한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는 G2 e스포츠(G2 Esports)와 프나틱(Fnatic), 팀 리퀴드(Team Liquid) 등 세 팀이 출전한다. EMEA 지역 우승을 차지한 팀은 펀플러스 피닉스이지만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에서의 국제 여행 제한 및 코로나19 관련 규정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해 준우승을 차지한 G2 e스포츠가 1번 시드로 참가했다. 천재지변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한 펀플러스 피닉스에게는 VCT 포인트 200점이 부여됐으며 상금 25,000 달러(한화 약 3,030만 원)이 주어졌다.
북미는 더 가드(The Guard)와 Optic Gaming(옵틱 게이밍) 등 2개 팀, 브라질은 라우드(LOUD)와 닌자스 인 파자마스(Ninjas in Pyjamas), 라틴 아메리카는 크루 e스포츠(KRÜ Esports), 일본은 제타 디비전(Zeta Division), 아시아 태평양(APAC)은 페이퍼 렉스(Paper Rex)와 제르시아(XERXIA) 등 두 팀이 출전, 총 12개 팀이 나선다.
이번 대회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규칙이 적용되는 GSL 방식의 그룹 스테이지로 시작되어 8개 팀이 참가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대진 순으로 진행된다. 상위 4개 팀인 EMEA 1번 시드인 G2 e스포츠와 북미 우승자인 더 가드, 브라질 우승자인 라우드, APAC 우승자인 페이퍼 렉스는 시드를 받아 8강에 직행했으며, 나머지 8개 팀은 챌린저스 대회 최종 성적과 지역의 기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개 조에 나뉘어 배정된다.
그룹 스테이지 A조에 속한 DRX는 프나틱과 닌자스 인 파자마스, 제타 디비전과 한 조를 이뤘으며 B조에는 옵틱 게이밍과 제르시아, 크루 e스포츠, 팀 리퀴드가 경쟁을 펼친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레이캬비크는 선수, 관계자,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