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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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혐의' 한서희, 1심 난동 사과 "죄송합니다"…혐의는 부인

기사입력 2022.04.08 14:12 / 기사수정 2022.04.08 14:12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을 복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재판부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8일 수원지법 형사항소3-2부(진세리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서희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한서희 변호인은 "피고인은 1심 때 보인 부적절한 태도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깊이 후회하고 있다"며 "재판 받는 피고인으로서 보일 수 없는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서희 역시 "죄송하다. 제 사건을 맡아주신 판사님들께 감사하다"며 사과했다.

이와 함께 한서희 측은 검찰의 공소 사실을 재차 부인했다. 한서희 변호인은 "수원보호관찰소 소변 채취 과정에서 종이컵을 떨어뜨려 종이컵 안 내용물이 오염된 만큼 마약 양성이 나온 소변검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그 외 약물 검사에선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말했다.

앞서 한서희는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2017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판결이 확정된 바 있다.

그러나 한서희는 집행유예 기간인 2020년 6월 시행된 소변검사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및 암페타민 양성 반응이 나와 보호관찰소에 구금됐다. 한서희는 당시 심문 과정에서 소변 검사의 오류를 주장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모발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와 석방됐다.

하지만 이후 검찰이 기소, 재판부는 1심에서 검찰의 구형보다 높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당시 한서희는 판결에 항의하며 "판사님 지금 뭐 하시는 거냐"며 항의했고 이동하는 중 "xx 진짜"라고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서희에 대한 2심 선고 기일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사진=한서희 SN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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