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세준이 박창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에는 배기성, 이세준, 홍경민, 고유진, 홍대광, 정세운이 출연해 '개성파 남성 보컬 특집'을 꾸몄다.
배기성은 80년대 만학도룩으로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붐은 "스쿨룩 입어 달랬더니. 영화 '친구' 특집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배기성은 "학생 스타일로 입고 오라 그래서"라고 변명했다.
MC 김성주는 "오늘 오신 분들 가운데 여섯 분 중 두 분인 배기성, 이세준이 나와 친구다. 국가부 요원 중 박창근도 동갑. 내 또래가 나를 포함해 4명이다"라고 반가워했다. 이에 붐은 "M4네"라고 부추겼다.
이세준은 "출연 목적이 친구 한 명을 사귀고 싶어서였다. 포크계 친구를 만나 말 놓는 게 목표"라며 박창근과의 듀엣 무대를 소망했다. 이세준의 바람대로 이세준과 박창근은 72상자 결성, 함께 기타를 연주하며 '옛사랑'을 열창했다. 붐은 "감미로움의 끝"이라고 감탄했다.
박창근과 이솔로몬은 신청곡 대결을 펼쳤다. 이솔로몬에게 도착한 사연은 결혼 후 25년 간 일구어 온 공장이 작년 12월 전기 누전 사고로 큰불로 전소되었다는 것이었다. 사연자는 당시 '국민가수'에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부르던 이솔로몬을 보고 힘을 내게 되었다고.
박창근에게 도착한 사연은 소뇌위축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한 53세 여성의 사연으로, 평형감각을 점차 잃어 움직일 수 없게 되고 최악의 상황에는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사연자의 어머니는 같은 병으로 18년 전 돌아가셨다고. 사연자는 50살에 오디션에 도전하고 1등을 거머쥔 박창근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들을 위해 이솔로몬은 '지나가다'를, 박창근은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를 열창했다. 박창근은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박창근은 100점을 받으며 대결에서 승리했다.
박장현의 노래방 대결 상대는 홍경민이었다. 박장현은 홍경민에 대한 팬심을 밝히며 "인성과 성품을 보며 너무 좋아했다. 오늘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홍경민은 노래방 번호를 줄줄 꿰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붐이 "아내의 생일은?"이라고 묻자, 잠깐 진땀을 빼던 홍경민은 "3월 22일이다. 정확히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박장현은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홍경민은 '대단한 너'를 열창했다. 홍경민은 100점을 받으며 박장현에 승리, 노래방 마스터 전문가의 면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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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