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로날드 아라우호가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잔류를 결정했다.
이탈리아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아라우호와 바르사의 재계약이 임박한 상황이다. 상황은 매우 긍정적이며, 마지막 협상이 곧 진행될 것이다. 아라우호의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부터 바르사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아라우호는 로날드 쿠만과 사비 에르난데스 체제에서 대체불가의 수비 자원이 됐다. 이번 시즌 초반 바르사가 큰 부진을 겪었을 때도 아라우호는 굳건히 버티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뛰어난 활약에 숱한 이적설이 나왔다. 바르사의 재정적인 문제를 틈타 많은 빅클럽들이 그에게 접근했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 등 아라우호와 연결된 빅클럽들의 면면은 화려했다. 가능성은 높게 보지 않았다. 그러나 상황이 묘하게 흘러갔다. 계약기간이 1년여 남은 상황에서, 아라우호는 바르사의 제안을 계속해서 거절했다. 바르사는 총 3차례 아라우호에게 접근했지만, 아라우호의 입장은 확고했다. 향상된 조건도 소용없었다.
무엇이 문제인지 알지 못한 채, 바르사 서포터들은 우려를 표했다. 팀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편히 웃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걱정은 안도로 변했다. 아라우호의 에이전트는 "아라우호와 바르사의 계약 연장은 매우 임박했다. 마지막 협상만을 기다리고 있으며, 시간문제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아라우호는 잔류를 결정했고, 3개월 간 지속된 아라우호 이적 사가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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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