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20 18:29 / 기사수정 2011.04.07 00:29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새로운 훈련지에서 새 코치인 오피가드와 함께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열심히 해왔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시즌만큼 컨디션이 올라갈지 의문스러웠는데 그 떄만큼 몸상태도 좋았고 자신감도 있었어요. 정말 열심히 이번 대회를 준비했는데 아쉬움이 많습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가 3월 말로 예정된 세계선수권대회가 무기한 연기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했다. 김연아는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8개월만에 훈련지인 미국 LA에서 국내에 입국한 김연아는 "8개월 만에 돌아오게 되서 긴장된다. 일본으로 떠나기 2주일 전에 일본에서 안좋은 일이 벌어져 아쉽지만 지금은 피겨스케이팅보다 일본에서 더 이상 피해가 일어나지 않는 일이 중요하다"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당초, 오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1 도쿄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본 북동부를 강타한 강진으로 인해 이 대회가 무기한 연기되자 국내에 입국을 선택했다. 김연아는 국내에 입국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위한 홍보 일과 5월달에 열리는 아이스쇼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활동에 대해 "5월 중순에는 홍보 대사 일로 스위스에 갈 것 같다. 그리고 7월에는 남아공을 방문할 예정이다"고 앞으로의 활동 계혹에 대해 밝혔다.
한국에서의 활동에 대해 김연아는 "지금은 세계선수권대회 개최 여부에 대해 ISU(국제빙상경기연맹)에서 확실한 대답을 내놓고 있지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금은 평팡동계올림픽 유치 홍보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었던 김연아의 새 쇼트프로그램인 '지젤'은 오는 5월 아이스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 부분에 대해 김연아는 "5월에 열리는 아이스쇼에서는 새로운 쇼트프로그램인 '지젤'을 연기할 예정이다. 그리고 8월달에 열리는 아이스쇼에서는 롱프로그램인 오마쥬 투 코리아의 일부분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아이스쇼에서 선보일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하루 빨리 새 프로그램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힌 김연아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 프로그램을 보여주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아이스쇼를 통해 아쉬움을 덜고 싶다"고 덧붙었다.
끝으로 김연아는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왔는데 아쉬움이 많다. 하지만, 지금은 일본에 계신 분들의 안전이 더 중요한 만큼, 더 이상 일본에서 피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국내에서도 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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