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 조보아 사이의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5일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 측이 스틸컷을 공개했다. 어둠이 깔린 한밤 중, 서로를 바라보는 둘의 시선 속에서 이전과는 다른 기류가 느껴진다.
도배만과 차우인의 관계는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제대를 앞두고 있던 도배만은 갓 부임한 신임 군검사 차우인이 예사롭지 않은 기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단박에 눈치 챘다. 차우인 역시 부모님의 복수를 목표로 그에게 접근했다.
관계 초반에는 만났다 하면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서로를 탐색하고 경계하며 으르렁거렸던 두 사람. 하지만 그 와중에도 이들의 남다른 팀워크에 대한 조짐이 보였다. 도배만을 숙적으로 여기는 설악 패거리와의 대결에서 수세에 몰린 그를 위해 차우인이 화끈한 자동차 와이퍼 액션을 선보인 것. 여기에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 차우인의 사냥개가 되겠다 다짐하며 함께 손을 잡은 그 순간부터 두 사람은 이제껏 본적 없던 조련 케미를 발산했다.
무엇보다 후반전 시작에 앞서 진창규 감독과 윤현호 작가는 전우애 이상으로 깊어지는 도배만과 차우인의 관계 변화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서로를 예사롭지 않은 눈빛으로 바라보는 두 사람이 포착됐다. 무슨 일인지 방 안 침대에 곤히 누워있는 도배만과 이를 바라보고 있는 차우인의 표정에서는 왠지 모를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이어 또 다른 스틸에는 자리를 떠나려는 차우인의 손을 잡고 있는 도배만의 모습이 담겼다. 이제껏 본 적 없던 텐션이 두 사람 사이에서 느껴진다. 부모님의 복수라는 공통된 목표로 뭉친 도배만과 차우인의 관계가 공조를 넘어 어떤 변환점을 맞게 될까.
한편, ‘군검사 도베르만’ 10회는 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군검사 도베르만'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