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20 17:05
삼성화재는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7-25, 25-20, 25-17)로 완파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LIG손해보험을 꺾고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줬다. 2차전을 적지인 구미에서 2-3으로 아깝게 내준 삼성화재는 홈인 대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숙적' 현대캐피탈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됐다.
양팀은 1세트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접전을 펼쳤다. LIG손해보험이 먼저 20점 고지를 넘어서면서 승부의 향방은 LIG손해보험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가빈의 위력적인 공격이 빛을 발휘하면서 듀스로 이어졌고 결국 27-25로 삼성화재가 승리했다.
승부의 향방을 결정짓는 1세트에서 승리한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도 기선을 제압했다. 가빈과 고희진의 블로킹으로 LIG손보의 공격을 잠재웠고 사기가 떨어진 LIG손보는 범실이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2세트도 삼성화재가 25-20으로 승리했고 전의를 상실한 LIG손해보험은 3세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화재의 '절대적 공격수'인 가빈은 홀로 3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성공률도 61.53%에 달했고 위기상황에 닥치면 알토란 같은 결정타를 올렸다.
한편, LIG손해보험은 페피치가 홀로 2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이경수와 김요한이 부진을 보이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사진 = 삼성화재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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