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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금메달리스트"…김미정, 유도 DNA 패밀리 공개 (피는 못 속여)[종합]

기사입력 2022.04.04 23: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김미정 감독이 ‘유도 유망주’ 아들 김유철과 함께 하는 스포츠 일상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13회에는 김미정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미정 감독은 "‘최초 금메달리스트’, ‘최초 그랜드슬램 달성’, ‘최초 여성 심판’, ‘최초 유도 국가대표팀 여성 감독’을 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이형택은 "최초를 좋아하시나 보다"라며 물었고, 김미정은 "제가 욕심이 많아서 1등 아니면 안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미정은 "당시 누구나 다나베 선수의 금메달을 예상했다. 여자 유도팀이 결승 자체를 가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결승에 올랐을 때 '결승에 오른 것만 해도 잘했다'라는 반응이었다. 근데 결승에 올라가서 든 생각이 '져도 은메달 한번 해보지 뭐'라는 생각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나베 선수하고는 어차피 판정을 갈 거라고 예상했다. 무조건 공격을 해서 내가 우세한 걸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했다. '심판이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무조건 공격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다. 득점 여부와 상관없이 멈추지 않고 상대를 넘겼다. 그게 큰 역할을 한 것 같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다시 여자 유도 전성기 무조건 올 것 같다" "승부사다" "선수들은 좀 힘들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김미정 감독과, 김병주 해설 위원, '유도 유망주' 아들 김유철의 일상이 공개됐다. 식사를 이어가던 중 김병주는 아들 김유철에게 "운동하려면 제대로 먹어야 하는 것 아니냐, 힘을 쓰려면 최소한 7~800g 정도 매 끼니 먹어라. 그래야 경기력이 유지가 된다"라며 조언했다.

김유철은 "아빠 때랑 다르다. 아빠 때는 당일 계체하니까 회복이 안되지만, 요즘은 하루 전에 계체해서 회복할 시간이 충분하다"라며 반박했다. 이어 "유도 시합만 9년째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병주는 "그래서 더 걱정스럽다. 아직도 모르니까 잔소리를 해야 하니"라고 말했다. 

김유철은 "사람마다 자신한테 맞는 컨디션 조절 방법이 있지 않냐"라고 답했다. 이에 김병주는 "선수 생활하면서 아빠보다 성적 잘 냈냐"라고 말했고, 김유철은 "그럼 엄마 말을 더 잘 들어야겠다. 아빠보다 엄마 성적이 좋으니까"라고 답하며 티격태격 케미를 보였다. 이형택은 이에 "금메달한테 동메달이 좀 딸리지"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유철은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워낙 커리어가 대단하시다 보니까 제가 잘하면 당연한 거고, 못하면 부모와 비교당한다"라고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김미정은 "저 학교 못 오게 했다. 비교되니까"라고 털어놨다. 

김미정, 김병주 부부는 김유철에게 유도 특별 과외를 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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