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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 돈 요구"…서장훈, 乙의 연애에 '사이다' 조언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2.04.04 23: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물어보살' 의뢰인이 만날 때도, 헤어진 후에도 전 남자친구에게 돈을 빌려줬다고 밝히며 고민을 털어놨다. 

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59회에서는 20대 한 여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의뢰인은 '헤어진 남친과 다시 만나고 싶어요'라는 주제로 고민 사연을 털어놨다. 

의뢰인은 만남부터 이별까지 5개월이었다고 전하며 "제가 먼저 대시를 해서 사귀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불행의 시작이 그때부터 시작됐구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의뢰인은 이어 "전 남친 집에 사정이 안 좋아졌다"라며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하셨다. 핸드폰이 고장이 나서 연락이 잘 안됐는데, 제가 너무 힘들어서 이별을 하자고 했다. 그랬더니 알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서장훈은 "바로 알았다고 그러지? 그렇지. 책에 나와있는 교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너를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다. 너를 너무 사랑한다. 근데 사고가 났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너랑 헤어질 이유는 없다"라고 전했다. 이수근은 "힘든 일이 있으면 사랑하는 사람한테 기대는 게 맞지 않냐"라고 덧붙였다. 


의뢰인은 "홧김에 헤어지자고 했으니까 다시 얘기했다. 오락가락해서 미안하다. 다시 만나달라"라고 했다. 그랬더니 전남친이 "상황이 너무 힘들고"라며 거절했다고 전했다. 

의뢰인은 연락을 할 수밖에 없던 사연으로 '돈 문제'를 언급했다. 의뢰인은 "총 금액은 약 230만 원 정도를 빌려줬다"라며 "데이트 비용으로 제가 먼저 내고 나중에 받기로 했고, 그게 쌓였다. 어머니 아프시면서 돈을 못 받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전 남자친구가 "돈이 부족한데 빌려주면 금방 갚겠다고 하면서 80만 원을 빌려다랄 고 하더라. 그건 좀 아니다 싶어서 안 빌려줬다"라고 전했다. 

서장훈은 "오늘도 돈을 빌려줬냐"라고 물었고, 의뢰인은 "오늘은 30만 원 정도 빌려줬다"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왜 이렇게 매번 퍼주기만 하면서 을의 연애를 할 이유가 뭐가 있냐. 누가 봐도 을이다. 오늘 방송 왜 나왔냐"라며 조언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의뢰인은 이에 "다시 만나고 싶은데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서 왔다"라고 답했다.

서장훈은 "그걸 물어보려고 온 거냐. 가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걔랑은 이미 끝났다. 사랑은 서로 사랑을 해야 이루어지지, 너만 사랑해서 사랑이 이루어지냐. 상대도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라며 조언했다.

의뢰인은 전 남자친구에게 영상편지를 전하며 "여기 오기 전까지는 어떻게 잡아야 할지 생각했는데, 이제 나도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고 각자 인생 열심히 살자"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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