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시카고 컵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자리에 다시 복귀했다.
컵스는 14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1회 초 알폰소 소리아노와 아라미스 라미레스의 홈런포로 4점을 선취, 6:2의 승리를 거뒀다.
컵스는 2연승을 거두는 동시에 밀워키 블루어스를 반 게임차 2위로 밀어내고 지구 선두 자리에 다시 복귀했다. 반면, 휴스턴은 2연패에 빠지며 지구 최하위 자리에 그대로 머물렀다.
스티브 트락셀과 우디 윌리엄스가 선발로 맞붙은 베테랑 대결은 싱겁게 승부가 기울었다. 1회 초 컵스의 선두타자로 나선 소리아노는 윌리엄스의 가운데로 쏠린 직구를 통타, 좌월 솔로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홈런을 맞고 주춤한 윌리엄스는 결국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다가 라미레스에게 결승 스리런을 내주고 말았다. 휴스턴의 반격은 4회 말 카를로스 리와 마크 로레타의 솔로포가 전부였다.
컵스의 선발투수 트락셀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의 투구로 승리투수 요건을 딱 맞춘 뒤 물러났다. 뒤이은 스캇 에어-케리 우드-카를로스 마몰이 무실점으로 휴스턴 타선을 봉쇄해준 덕분에 트락셀은 시즌 7승(10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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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