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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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 "선수들의 정신력 자랑스럽다"

기사입력 2011.03.20 11:28 / 기사수정 2011.03.20 11:28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력을 높게 평가했다.

아스날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두 골을 내준 이후 아르샤빈, 반 페르시의 연속골을 앞세워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뒀다.

시작부터 순조롭지 못했다. 전반 3분 만에 스티븐 리드에게 헤딩골을 헌납한 아스날은 전반 내내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고전했다.

후반 13분에는 마누엘 알무니아 골키퍼와 세바스티안 스킬라치의 어이없는 실수로 피터 오뎀윙기에게 추가골을 헌납해 사실상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그러나 영건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마루아네 샤막, 니클라스 벤트너까지 투입해 총공세에 나선 아스날은 후반 25분 환상적인 왼발슛을 성공시킨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후반 33분 로빈 반 페르시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패배에서 벗어났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보여준 정신력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두 골을 뒤지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조직적인 플레이로 어려움을 극복했다"라며 "수학적으로 우리는 승점 2점을 잃었지만 0-2로 뒤지고 있는 경기를 승점 1점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한 아스날은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5점차로 뒤처졌지만 여전히 우승 경쟁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다.

벵거 감독은 "만약 우리가 오늘 패했다면 우리가 얼마나 잘 회복했을지는 궁금하지만 결과적으로 오늘 패배하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 오늘 결과에 상관 없이 끝까지 경쟁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 아르센 벵거 감독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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