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배우 이수혁이 압도적인 포스로 역대급 캐릭터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이수혁은 지난 1일 첫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원리원칙주의자 저승사자 박중길 역으로 등장했다.
중길은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 내 엘리트로 손꼽히는 인물로, 등장할 때마다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는 자신을 공격하는 적의 칼을 한 손으로 움켜쥐고도 꿈쩍하지 않는 카리스마를 발산하는가 하면, "널 기다리고 있는 건 지옥의 고통뿐"이라며 피도 눈물도 없이 상대를 단숨에 제압했다.
또한 중길은 위기관리팀 팀장 구련(김희선 분)과 사사건건 부딪히며 대립각을 세웠다. 위기관리팀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 의문을 품은 그는 "위기관리팀이 생긴 이후에도 자살률은 떨어지지 않았다"며 냉소적인 표정을 지었다.
이수혁은 원작 캐릭터인 중길과 완벽히 일치했다. 이제껏 존재한 적 없던 '섹시한 저승사자'의 표본을 보여주며 첫 회부터 강렬함을 선사했다. 웹툰 속 중길의 트레이드마크인 다크서클 분장은 물론, 강렬한 눈빛과 묵직한 중저음의 목소리, 완벽한 블랙 슈트핏은 인물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냈다.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이수혁의 저승사자 캐릭터 싱크로율. 중길이 '내일' 첫 회부터 압도적인 매력을 뽐낸 가운데, 이수혁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할 박중길의 마력에 더욱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죽은 자를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드라마다. 매주 금, 토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사진=M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