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주접이 풍년' 10대 팬부터 50년 된 골수팬까지 다양한 연령의 나훈아 주접단이 등장해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이하 ‘주접이 풍년’) 9회에서는 가수 나훈아의 팬덤이 주접단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훈아의 10대 팬이 등장했고, 이태곤은 "10대 팬분, 한 창 아이돌 좋아할 나이 아니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10대 팬은 "다들 그렇게 얘기하시는데 저는 나이에 따라 취향이 다르다는 것도 솔직히 이해가 안 간다. 제가 나훈아 선생님이 좋다는데 아무도 뭐라고 할 수 없다"라며 팬심을 강하게 드러냈다.
이에 MC들과 주접단들은 "멋있다"라고 감탄하며 손뼉 쳤다.
박미선은 "근데 왜 미연이 누나를 왜 못 보냐. 누나 한 번 봐바라"라고 말했고, 10대 팬은 수줍게 웃으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으로 나훈아를 50년째 좋아하고 있다고 밝히며, 와인 소믈리에 이재술 씨가 등장했다.
그러면서 비밀 공간을 소개했고, 장민호는 놀라는 모습을 보이며 "거의 박물관이다"라고 말했다. 비밀 공간에는 다양한 수집품들이 보였다.
50년 된 턴테이블과 한정판 친필 사인, 역사를 담은 스크랩북 등을 보여주며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모으기 시작했다. DVD, LP, 카세트 테이프, 각종 신문 잡지는 물론 포스터까지 없는 거 빼고 다 있다"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직장에 보관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제가 LP를 만 오천 장 이상 수집했다. 안방에 12,000장 정도 있고, 거실에 3,000장 정도 있는데 와이프가 안방에 LP가 무너질까 봐 들어오지를 못하고 있다. 아내 걱정에 회사로 LP를 옮겼다. 은밀한 공간에서 덕질 중이다. 다 계산해 보니까 약 5억 원이 나오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다 아내 모르게 한 거다"라며 덧붙여 설명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