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서울 SK가 마침내 정규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SK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92-7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39승 12패를 기록, 잔여 경기와 상관 없이 정규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오리온은 26승 26패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SK는 안영준이 29점(3점슛 7개), 최준용이 22점(5리바운드)을 터트리며 팀에 우승을 선물했고, 부상 복귀전을 치른 김선형이 19점 6어시스트 활약을 펼쳤다.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가 31점 16리바운드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SK가 근소하게 앞섰다. 안영준-김선형-최준용 삼각편대가 24점을 합작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가 9점을 넣으며 분투했다. SK가 26-21로 리드했다.
2쿼터 SK가 달아났다. 안영준이 3점슛 2방 포함 8점을 올렸고, 김선형이 6점을 보탰다. 오리온은 2쿼터에도 할로웨이가 10점 몰아치며 분전을 펼쳤으나 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SK가 53-43으로 격차를 벌린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오리온의 반격이 후반에 시작됐다. 이정현, 이승현이 외곽포를 가동했고 할로웨이가 꾸준히 골밑에서 힘을 더했다. 상대를 14점으로 묶는 수비도 효과적이었다. 스코어가 62-67로 좁혀졌다.
4쿼터 중반까지 오리온은 이대성이 차곡차곡 자유투 득점을 쌓았고 할로웨이가 인사이드에서 버텨주며 75-81로 간격을 유지했다. 그러나 SK가 공격에 불이 붙었다. 김선형, 안영준이 연달아 3점슛을 폭발했고 최준용도 득점 행렬에 가세하며 89-75로 도망갔다. SK는 경기 종료 22초를 남기고 리온 윌리엄스가 3점포를 작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KBL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