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15 03:15 / 기사수정 2007.09.15 03:15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최근 4경기 연속골 맹활약'
돌아온 '원더보이' 마이클 오웬(28, 뉴캐슬)이 펄펄 날고 있다.
오웬은 최근 4경기 연속골로 킬러 본능을 되찾으며 '제2의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9일 이스라엘, 13일 러시아전에서 총 3골을 넣으며 부활을 알렸다. 그는 날렵한 움직임과 빠른 문전쇄도로 상대팀 수비수들을 여러 차례 무너뜨렸고 결정적인 상황에서 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원더보이'의 진가를 떨쳤다.
특히 러시아전은 오웬의 부활을 알리기에 충분했던 경기였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잉글랜드전 이전까지 예선 8경기에서 단 1골밖에 내주지 않는 견고한 수비력을 자랑했기 때문. 웨인 루니 등의 부상 공백을 안고 있던 잉글랜드가 러시아에 졌다면 본선 진출이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오웬의 맹활약 덕분에 이스라엘과 러시아를 3-0으로 완파하며 B조 2위에 올라 EURO 2008 본선 진출을 타진하게 됐다.
오웬은 현재 칼링컵과 프리미어리그, EURO 2008 예선에서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 사커넷을 통해 "최근 내 인생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또 한번의 전성기를 여는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가 잉글랜드의 승리를 결정적으로 이끈 것이 더 중요했다"고 잉글랜드 간판 골잡이로 다시 한번 돌아온 기분을 털어놓았다.
돌아온 '원더보이'의 득점 행진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된다.
[사진=마이클 오웬 (C) 잉글랜드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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