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파울로 디발라가 스페인행을 선호하고 있다.
2015/16시즌 유벤투스에 합류한 디발라는 오랫동안 유벤투스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통산 283경기 113골 48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지만, 2018/19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합류 이후 팀 내 입지가 점차 줄어들었다.
2017/18시즌 리그 33경기 22골 5어시스트를 기록한 디발라는 호날두 합류 시즌인 2018/19시즌 리그 30경기 5골 2어시스트에 그쳤다. 이번 시즌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났지만, 디발라는 여전히 자신의 입지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된 두산 블라호비치에게 '에이스' 칭호까지 빼앗겼다.
디발라는 오는 6월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되지만, 자신의 입지에 불만을 느끼며 재계약 대신 이적을 결정했다. 월클 공격수가 자유계약(FA)으로 풀린다는 소식에 많은 빅클럽들이 디발라에게 접근했다.
디발라는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해 리버풀, 바르셀로나, 아스널 등 공격 보강을 추진한 모든 클럽들과 연결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피터 오루크 기자의 보도를 통해 토트넘이 디발라 영입전에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메르카토의 주장에 따르면, 디발라는 차기 행선지로 스페인을 원하고 있다.
칼치오메르카토는 지난 30일 "디발라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을 원하고 있으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또한 디발라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또, 디발라의 국가대표 동료인 로드리고 데 파울이 시메오네 감독에게 디발라의 영입을 설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여전히 디발라의 행선지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시즌이 끝나고 여름 이적시장에 돌입하면 디발라를 향한 치열한 영입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