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김희정이 ‘스폰서’를 통해 ‘단짠’ 매력을 뽐내고 있다.
배우 김희정이 IHQ drama, MBN에서 방송되는 수목드라마 ‘스폰서’에서 인간적이면서도 강단 있는 ‘심스틸러’ 박다혜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다.
‘스폰서’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줄 스폰서를 직접 찾아 나서는 네 남녀의 치정 로맨스다. 김희정은 극 중 뷰티 회사 직원 박다혜로 분해 이기적인 야망에 사로잡힌 인물들 사이에서 중도의 역할을 지키며 많은 이의 공감을 부르고 있다.
그녀는 온기 가득한 눈빛으로 상처 입은 인물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면서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따끔한 충고도 마다치 않는 ‘걸크러쉬’ 면모를 뽐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스며들었다.
지난 6회 방송에서 김희정은 털털함과 따뜻함을 겸비한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다혜는 아픈 과거 때문에 분노 조절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는 후배 한유민(정유민 분)을 차분히 위로했다. “이러한 얘기 다들 싫어한다고 했는데 괜찮아요?”라고 묻는 그에게는 “안 괜찮을 게 뭐가 있어요. 전염병도 아닌데”라고 대답, 담담하고 쿨한 대사와 대비되는 김희정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표정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
30일 방송된 10회에서는 김희정의 묵직한 연기 호흡이 빛을 발했다. 박다혜는 자신의 스폰 사실에 대해 털어놓는 친언니 박다솜(지이수)을 보고 충격에 휩싸였지만, “변명하지 마. 언니가 무슨 자격으로 진영이를 키워”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희정은 일순간 일렁이는 눈망울로 언니를 걱정하는 박다혜의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다가도, 이내 단단한 어조로 ‘사이다’ 발언을 남기며 보는 이들의 묵은 체증을 내려줬다. 김희정은 폭넓은 온도 차로 박다솜의 강인한 내면을 그려내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붙들었다.
이렇듯 김희정은 굳센 멘탈을 지닌 ‘외유내강’ 박다혜 캐릭터에 완벽 동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푹 빠져들게 했다.
사진 = '스폰서' 방송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