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왁자지껄 시끌벅적, 규모부터 다른 대가족 이야기로 따뜻함을 예고했던 ‘현재는 아름다워’가 이번에는 말랑말랑한 로맨스가 엿보이는 윤시윤과 배다빈의 커플 포스터 공개로 설렘을 유발했다. 변호사라 할 수 있는 신박한 프러포즈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李가네 삼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 성사 프로젝트 드라마. 핑크빛 무드가 가득한 윤시윤과 배다빈의 커플 포스터를 공개하며 예비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31일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윤시윤과 배다빈이 마주 앉아 사이 좋게 주스를 나눠 마시고 있다. 그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 위에는 서류들이 어지럽게 널려있고, 배다빈 앞에는 도장이 놓여 있다. 상황은 비즈니스인데 분위기는 로맨스인 아리송한 두 사람의 관계. 여기에 “이혼시켜주면 나랑 결혼할래요?”라는 돌직구 멘트까지 더해져 호기심에 불을 지핀다.
한편 지난 30일,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서는 3대가 둘, 4대가 하나, 규모부터 넘사벽인 대가족의 시끌벅적하고 화기애애한 대본 연습 현장과 윤시윤-배다빈, 오민석-신동미, 서범준-최예빈, 세 커플의 케미가 돋보였던 포스터 촬영 현장을 엿볼 수 있다.
먼저 윤시윤은 야무지고, 똑부러진 연기로 이혼 소송 전문 변호사 ‘이현재’를 완벽 소환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혜옥은 “우리 아들 너무 잘생겼다”며 ‘아들 바보’ 엄마의 찐리액션을 발사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배다빈은 퍼스널 쇼퍼 ‘현미래’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와 더불어 수준급 영어 실력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도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것처럼 완벽한 케미를 발산했다. 이와 같은 케미의 비결에 대해 윤시윤과 배다빈은 “서로 에너지가 좋다.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많은 기대를 해주셔도 좋다”고 입을 모았다.
오민석과 신동미는 ‘웃음 사냥꾼’으로 거듭났다. 평판 좋은 치과의사 ‘윤재’와 성공한 로펌 대표 ‘해준’, 완벽할 것만 같은 두 사람에게 연애는 ‘허당’이라는 반전 매력이 있기 때문. 두 베테랑 배우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현장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오민석과 신동미의 진가는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도 발휘됐다. 맏형 커플답게 편안한 분위기를 주도하며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던 것. 더불어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기를 걱정하며 “밝고 경쾌하고 아주 유쾌한 가족 드라마다. ‘현재는 아름다워’ 보면서 힘든 마음 많이 달래셨으면 좋겠다”고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도 감쌌다.
막내 커플, 서범준과 최예빈은 풋풋하고 상큼한 매력으로 어른들의 사랑과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특히, 신예답지 않은 발군의 연기력으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많은 칭찬을 받기도 했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편안한 케미를 자랑하는 서범준과 최예빈은 포스터 촬영에서도 두 사람이 닮아 보일 정도의 완벽한 호흡을 발휘했다. 또한, “이번 봄과 여름, 저희랑 함께 따뜻하게 보내시면서 행복하시길 바란다. 수재와 유나도 많이 사랑해달라”는 귀여운 당부도 잊지 않고 전하며,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공략했다.
제작진은 “대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라서 출연진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단합이 잘 된다. 어른들을 주축으로 서로 배려하고 챙겨주는, 정이 넘치는 팀이다. 처음으로 전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였던 대본 연습 현장은 실제로 명절에 일가친척들이 모두 모인 느낌이었다. 이런 현장의 분위기를 이어가 봄처럼 따뜻한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훈훈함이 가득한 ‘현재는 아름다워’는 ‘청춘기록’의 스타작가 하명희가 집필하고, ‘다 함께 차차차’의 김성근PD가 연출을 맡았다. 윤시윤, 배다빈, 오민석, 신동미, 서범준, 최예빈, 박인환, 박상원, 김혜옥, 반효정, 박지영, 변우민 등 내로라 하는 베테랑 배우들의 출연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오는 4월 2일 토요일 오후 8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