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기싸움, 많이 쫄았다"…브브걸→케플러, '퀸덤2' 합류 이유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퀸덤2'에 합류한 여섯 걸그룹이 합류 이유를 밝혔다.

Mnet '퀸덤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30일 오전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찬욱CP, 이연규PD, 태연, 이용진, 브레이브걸스, 비비지, 우주소녀, 이달의 소녀, 케플러, 효린이 참석했다.

퀸 매니저 이용진은 "경쟁 속에서 극도의 긴장감을 해소시키는 역할을 하고 싶다. 매주 '코빅'으로 순위 발표를 겪는 사람으로서 얼마나 부담스러운지 안다"며 '퀸덤2'에서 자신의 역활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여섯 팀의 기싸움 사실 웅크려져있었다. 더 격하게 얘기하면 많이 쫄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태연은 '퀸덤2'를 통해 첫 서바이벌 MC에 도전한다. 그랜드 마스터 태연은 "저도 이용진한테 의지를 많이 하고 있다. 기가 빨렸다고 하시지만 그만큼 걸그룹들이 포스가 있고 무대에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나오는 눈빛과 기운이라고 생각한다. 그 기운 받고 (이용진이) 더 재밌게, 분위기 메이커로서 잘해주실 거라고 믿는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걸그룹 6팀의 '퀸덤2' 참여 이유가 공개됐다. 브레이브걸스 민영은 "작년에 정말 감사하게도 '롤린'이라는 곡으로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됐다. 데뷔한 이후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 했다. '롤린'이 잘 된 반면에 '롤린밖에 없다'는 말이 있다. 퀸덤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비비지 엄지는 "비비지라는 이름을 많은 분들께 각인시켜드리고 싶었다"며 "이전 여자친구 활동할 때는 앨범 활동을 열심히 하던 그룹이라 많은 색깔을 시도했다. 비비지로는 올해 데뷔를 해서 모든 게 새롭다. 퀸덤을 통해서 '다양한 고품질의 옷을 많이 입어보자' 생각했다. 맞는 색깔도 찾아보고 급속도로 성장도 하고 각인을 시켜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우주소녀 엑시는 "그동안 우주소녀라는 그룹이 인원수도 많고 무대에서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았다. '퀸덤2'를 총해 한 명 한 명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게 결국엔 우주소녀의 시너지를 낼 거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못 보여드린 모든 걸 쏟아부을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달의 소녀 이브는 "이달의 소녀가 감사하게도 해외에서는 인지도가 있고, 팬분들이 많은 기록을 만들어주셨다. 사실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국내 팬들을 유입하기 위해서 참여했다"라며 "대중분들이 기억하시는 이달의 소녀의 강렬하고 센 단면적인 모습 외에도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케플러 최유진은 "신인이라서 부족하고 경험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실 거다. '퀸덤2'을 통해서 케플러도 잘하는구나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엠넷 낙하산'이라는 수식어를 떼고 싶다고 전했다.

효린은 "그룹 활동 이후에 솔로 활동을 하면서 안주하지 않고 음악, 무대적으로 노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솔로로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어떤 그림을 그리려가고 있는지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퀸덤2'는 케이팝 최고의 아이돌 6개 팀이 한날 한시에 싱글을 발매하고 컴백 경쟁에 돌입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3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Mnet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