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이탈리아는 오는 30일(한국시간) 터키 콘야스포르에서 터키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팀들 간의 맞대결이다.
이탈리아는 지난 25일 홈에서 열린 북마케도니아와의 플레이오프 패스C 준결승에서 0-1로 패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의 경질론이 대두됐다. 그러나 이탈리아축구협회는 만치니 감독을 재신임했다.
28일 경기전 기자회견에서 만치니 감독은 "우리는 다시 시작해야 한다"라며 "우리는 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이 경기에 생각하고 발전하기 위해 토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유로와 월드컵울 우승하고 싶었다. 월드컵의 경우 그 시기를 미뤄야 한다. 난 이 직업을 좋아하고 선수들과 중요한 걸 다시 만들고 싶다. 실망스러운 측면도 있지만, 다시 나아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유럽 지역예선 C조 조별리그에서 4승 4무 무패에 성공했음에도 5승 3무를 기록한 스위스에 밀려 조 1위 수성에 실패했다.
만치니 감독은 "우리는 적어도 한 경기를 더 이겨서 스위스보다 앞서야 했다. 스위스에서의 경기는 3-0으로 이겼어야 했다. 불가리아를 상대로도 홈에서 이겼어야 했는데 비겼다. 경기를 치렀지만 일관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것이 축구다. 모든 것이 잘못됐다. 하지만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다. 일어날 것이 일어났다.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