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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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심판 "추성훈 복귀 받아들일 수 있어"

기사입력 2007.09.13 02:54 / 기사수정 2007.09.13 02:54

남기엽 기자

[엑스포츠뉴스=남기엽 기자] '복귀한다면 받지 못할 이유는 없다'

 K-1심판이 추성훈을 받아들일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K-1 HERO'S의 룰디렉터 이소노 겐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추성훈의 복귀는 전적으로 프로모터와 팬에게 달려 있어 꾸중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심판단 역시 크림 사건에 대해 일부 책임이 있으며 추성훈이 진심으로 뉘우치는 만큼, 복귀한다면 받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지난 연말 펼쳐진 이벤트 K-1 Dynamite!!에서 사쿠라바와의 경기 전 몸에 이물질을 발랐다는 이유로 무기한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국민영웅' 사쿠라바를 침몰시킨 추성훈에 대한 일본의 여론은 냉담했으며 그 기류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타니가와 K-1 프로듀서가 "여론의 향방을 보고 추성훈의 복귀를 결정할 것"이라며 다소 유연한 태도를 보였음에도 인터넷 투표에서 추성훈의 복귀를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은 것도 이를 반증한다.

이어 이소노 겐은 "추성훈이 직접 경기에 뛰고 싶다고 말한 적은 없었지만 그가 며칠 전 보낸 편지를 보면 싸우고 싶다는 열의가 곳곳에 드러나 있다"고 말하며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추성훈 선수에게는 복귀 여부를  결정할 권한이 없다. 결국은 프로모터와 팬이 그의 복귀를 결정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가장 중량감 있는 한국인 파이터중 한 명인 추성훈의 향후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남기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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