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버질 반 다이크와 루이스 판 할이 전술에 있어서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다.
네덜란드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펼쳐진 덴마크와의 친선경기에서 스티븐 베르흐바인, 네이선 아케, 멤피스 데파이의 골에 힘입어 4-2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에 승리하긴 했지만 네덜란드의 핵심 수비수 반 다이크는 전술적인 부분이 다소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판 할 네덜란드 감독은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3-4-1-2 포메이션을 사용했으며 반 다이크를 중심으로 마티야스 더 리흐트와 아케가 쓰리백을 구성했다.
그러나 반 다이크는 포백을 더 선호하며 쓰리백을 구성하는 판 할의 결정이 다소 의아하다고 밝혔다. 축구 전문 매체 풋메르카토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열심히 전술적인 훈련을 하고 있지만, 향상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다. 새로운 시스템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으며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지만, 다른 시스템이 필요한 선수들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내가 지금 시스템을 좋아하냐고? 글쎄... 나는 4-3-3을 선호한다. 그러나 나는 네덜란드 감독이 아니다. 감독은 쓰리백에 대한 확고한 고집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판 할 감독도 경기 이후 언론 기자회견에서 반 다이크의 발언에 관해 반응을 보였다. 판 할은 "반 다이크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을 안다. 그는 항상 공개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한다. 내가 네덜란드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부터, 우리는 이에 대한 얘기를 끝마쳤다. 전술은 감독이 결정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