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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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명섭 응원단장, "팬들과 소통하는 응원하겠다"

기사입력 2011.03.18 14:19 / 기사수정 2011.03.22 04:11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응원을 하겠습니다"

프로야구의 시즌을 앞두고 지난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시즌 시범경기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그 관중 속에서 함께 응원하고 있는 LG 트윈스의 새로운 응원단장인 오명섭씨를 만났다. 

오 단장이 LG의 새로운 응원단장으로 왔을 때 팬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유는 '팬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응원단장이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했던 전 강병욱 응원단장이라는 훌륭한 응원단장을 떠나보낸 아쉬움이 컸기 때문이다.

많은 관심과 부담감을 지닌 채 첫 시즌을 맞이하는 오 단장은 인터뷰 내내 팬들과 함께하는 '소통'을 강조했다.

"LG가 전임 응원단장으로서 첫 무대입니다. 대학교 때 응원이라는 것을 처음 접하며 매료되었고 그러던 중 운 좋게도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학교 응원단장으로 무대에 섰던 계기가 오늘의 저를 있게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일찍이 야구를 접하며 야구선수를 꿈꿨던 오단장의 열정은 남달랐다. 그는 LG와 첫 인연을 맺게 된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대학교 시절 응원단으로서 처음 경기응원을 나갔을 때 LG 응원을 보게 되었죠. 세련되고 깔끔한 LG만의 응원문화가 제 가슴에 크게 와닿았습니다"

LG 전 강 단장이 떠난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오 단장은 전 강단장과 개인적으로 친한 친구라고 소개했다. 사석에서 팬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는 게 좋을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많은 관심을 받는 LG 응원단장 자리에 올라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부담감을 안고 시작하게 됐죠. 긴장되고 설레이는 가운데 당장 다음주부터 팬들 앞에 서게 되는데 응원단상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함께하는 것이 저의 임무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LG만의 응원문화에 자신만의 응원색깔을 입히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친구가 일구어 놓은 선수 개개인의 응원문화를 앞으로 새롭게 선보일 선수와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의 응원을 제가 이어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소통을 중시하는 오 단장은 선수와 팬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 하는 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원정경기를 함께하는 팬들이나 인터넷을 통해 많은 팬과 이야기를 나누겠다는 생각이다.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응원을 하고 싶습니다. 응원단장이라고 해서 독단적으로 주도하는 응원이 아니라 팬들의 생각을 모아 함께 한목소리로  외치는 응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각 구단들이 지닌 응원문화들 중 장점만을 가지고 와 더욱 LG만의 색깔을 가진 응원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어 오 단장에게 '부활을 꿈꾸고 있는 LG의 올 시즌 성적은 어떨 것 같나'라는 질문에 대해 확신에 찬 그의 눈빛이 대신했다.

"LG 타선의 경우 어느 구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강한 팀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항상 걱정이 되어왔던 투수진 또한 보강되면서 이번 시즌은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LG 응원단장으로서 팬들 앞에 서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오 단장은 올시즌을 맞이하는 각오에 대해 밝혔다.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팬들의 따뜻한 충고와 관심을 통해 함께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경기장에서 함께 웃으며 응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내어 올 시즌 LG가 다시 부활할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진 = 오명섭 LG 트윈스 응원단장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기자]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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