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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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母와 단둘이 여행 간 적 없어…바쁜 시간 지나니 애매해져" (고두심이 좋아서)[종합]

기사입력 2022.03.27 23:0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고두심이 좋아서' 윤은혜가 어머니와 단둘이 여행을 떠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광양에서 배우 윤은혜와 만남을 가지는 고두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쌍리 명인이 준비한 음식을 먹던 윤은혜는 "여기에 있는 매화나무를 다 심으셨다고 해서 충격적이었다. 무언가를 선택할 때 어떤 계기들이 있는데 이거는 웬만한 계기가 아니고서는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냐"라며 매화나무를 심게 된 계기를 물었다.

이에 홍쌍리 명인은 "시집왔을 때 여기는 전부 돌로 만든 집이었다. 지내다 보니 사람이 너무 보고 싶더라. 눈만 뜨면 눈물을 흘렸다. 여기에 매화꽃을 심으면 20년이 지나면 사람들이 올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손을 꼭 잡고 망덕포구로 향한 두 사람은 벚굴을 먹기 위해 가게로 향했고, 어마어마한 크기의 벚굴을 보며 "속이 꽉 찼다. 한입에 다 넣을 수도 없을 것 같다. 스테이크다"라고 놀라워했다.

고두심은 윤은혜에게 "오늘 어땠냐"라고 물으며 "딸이 미국에 있어서 같이 여행할 기회라든지 같이 시간 보낼 기회가 없는데 딸 같은 은혜랑 있어서 좋았다. 은혜는 조금 부담스럽지 않았을까 걱정도 된다"라고 밝혔다.

윤은혜는 "절대 그렇지 않다"라며 "사실 저는 엄마랑 단둘이 여행을 가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어렸을 때는 워낙 바빴고 그런 시간이 지나다 보니 기회가 애매해지더라. 선생님은 엄마 느낌도 있는데 친구처럼 편하게 해주셔서 다른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두심은 "배우들끼리는 드라마에서 만났다가 헤어지면 그만이고 자기 일이 바쁘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만나서 마음속에 있는 얘기들을 펼쳐서 얘기할 시간이 없지 않냐"라며 공감했다.

윤은혜는 "배려도 해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사랑 받는 느낌이 든다.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라며 고마워했고, 고두심은 "네가 나보다 음식을 더 잘하는 사람이니까 네가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에게 주고 싶다"라며 자신의 조카며느리가 만들어준 앞치마를 윤은혜에게 선물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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