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정호영이 김과장의 소개팅 성공을 의문스러워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호영이 제주 월동무 수확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호영은 휴무 날 직원들을 데리고 제주의 월동무 수확하는 곳을 찾았다. 일손이 부족해서 일도 돕고 단무지용 무도 구입하기 위해서라고. 직원들은 봉사하는 건 좋지만 하필 휴무 날 봉사하는 상황이라 좋을 수만은 없었다. 정호영은 일당은 물론, 제일 잘하는 사람에게 휴가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직원들 중에는 입사 5개월 차의 새로운 막내 변종인이 있었다. 변종인은 "평소 셰프님을 존경하고 곁에서 보고 배우고 싶은 마음으로 왔다"고 했다. 정호영은 변종인에 대해 자신이 강의하러 나가는 요리학교의 졸업생이자 제자라고 소개했다.
김과장은 변종인이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짜 휴가 보내줄 것 같아? 차장으로 진급시켜준다고 해 놓고 말 바꿔서 안 시켜주고. 일당도 줄지 안 줄지 몰라"라고 얘기했다. 정호영은 김과장의 말을 들었는지 김과장을 향해 "똑바로 해"라고 소리쳤다.
정호영은 월동무 수확 중 하트모양의 무를 발견하고는 일 잘하는 변종인을 향해 "너를 위한 마음이야"라고 말했다. 정호영은 김과장에게는 "너를 위한 마음은 없다"고 했다.
정호영은 무 뽑기를 마치고 박스에 무를 담아야 하는 작업을 위해 박스를 가지러 갔다. 정호영은 박스를 갖고 오다가 부자연스럽게 넘어져 갑갑함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진짜 발연기다"라고 말했다. 정호영은 직원들이 박스를 옮기러 와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정호영은 얼마 전 소개팅을 한 김과장에게 어떻게 됐는지 물어봤다. 김과장은 덕분에 잘 만나고 있다고 했다. 마음이 잘 맞고 예뻐서 조심스럽게 만나가는 과정이라고. 김과장은 정호영에게 자신이 먼저 만나자마자 사귀자고 했다며 여자친구는 4살 어린 33살이라고 했다.
정호영은 "그런데 네가 어디가 좋다는 거야?"라고 의아해 했다. 김과장은 "그냥 운명이라고 그러더라 조만간 좋은 소식을 알려 드리겠다"고 해 기대를 모았다. 전현무는 김과장을 두고 "상상연애 하는 거 아니죠?"라고 말했다.
김과장은 정호영에게 "우리 아기랑 통화를 해 봐라"라고 여자친구의 애칭이 아기임을 밝혀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정호영은 "아기 낳았어? 아기한테 아기라고 해야지"라고 발끈했다. 김과장은 "제 눈에는 아기로 보인다"고 맞서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