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母 이일화 용서하며 오열 "엄마 미안해"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가 이일화를 용서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51회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과 애나킴(이일화)이 화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애나킴은 이영국(지현우)에게 사과했고, 박단단과 관계를 응원했다. 이후 이영국은 애나킴과 박단단이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박단단은 애나킴을 만나는 줄 모르고 이영국을 따라 갔고, 애나킴 역시 박단단이 올 줄 모르는 상황에서 이영국을 기다렸다. 이영국은 두 사람을 남겨두고 자리를 떠났고, 박단단은 애나킴과 단둘이 식사했다.

애나킴은 커피를 마시자고 말했고, 박단단은 "커피 마셔도 돼요? 다음 주에 수술하신다면서요"라며 걱정했다.

애나킴은 "난 그냥 네 앞에 앉아만이라도 있고 싶어서 그래. 네 얼굴 조금만이라도 보고 싶어서"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결국 박단단은 "이렇게 내 옆에 있고 싶으면서. 내 얼굴 조금이라도 보고 싶으면서. 왜 그동안 날 속였어요? 처음부터 누구인지 밝혔으면 우리가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을 수 있었잖아요. 사람 마음을 왜 이렇게 아프게 해요"라며 오열했다.

애나킴은 "울지 마. 이 엄마가 미안해"라며 눈물 흘렸고, 박단단은 "엄마. 내가 미안해"라며 애나킴을 끌어안았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