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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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이 야구 진짜 잘하네요" 나스타도 반한 슈퍼루키의 특급 재능

기사입력 2022.03.24 21:32 / 기사수정 2022.03.24 21:3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 나성범(33)도 '특급루키' 김도영(19)의 타격 재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나성범은 24일 기아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나성범은 기다렸던 첫 홈런포를 8경기 만에 가동했다. 2회 2사 3루에서 나성범은 상대 선발 타일러 애플러의 2구째 144km/h 직구를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통쾌한 홈런포와 함께 시범경기 2번째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경기 후 나성범은 "빨리 홈런이 나와야 마음 편해지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좋은 타구 나와서 마음이 좀 편해졌다"면서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하긴 했는데, 오랜만에 홈런이라 손맛이 조금 얼떨떨했다. 안 넘어 갈수도 있다는 생각에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했고 넘어간 걸 확인한 뒤 편안하게 돌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홈 베이스를 밟고 3루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게 조금 어색했지만, 앞으로 많은 홈런을 쳐서 익숙해지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KIA는 나성범 뿐만 아니라 '슈퍼루키' 김도영도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나성범과 김도영은 2홈런 4타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천재성을 발휘 중인 김도영의 활약상에 나성범은 "야구 진짜 잘한다. 내가 팬을 해야할 것 같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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