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프레이저 포스터가 약 5년 만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한 5명의 선수를 대체한 선수들을 포함한 A매치 25인 명단을 발표했다. 새로운 명단엔 엉덩이 부상을 당한 아론 램스데일(아스널)을 대신해 샘 존스톤(웨스트 브롬)의 이름이 들어가 있었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지난 23일 존스톤이 질병에 걸려 잉글랜드 스쿼드에서 이탈했음을 발표했다.
이후 잉글랜드는 존스톤을 대신할 대체 골키퍼를 공개했는데 주인공은 만 34세의 베테랑 골키퍼 포스터였다.
이번 시즌 사우스햄튼에서 활약하고 있는 포스터는 2008/09시즌 스톡포트 카운티(리그 원)에서 데뷔한 이후, 뉴캐슬 유나이티드, 노리치 시티, 셀틱을 거치며 꾸준히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약 15년 간 프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포스터는 통산 446경기 동안 198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하며 수준급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2013년 칠레와의 친선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포스터는 약 4년 간 6번의 A매치 경기를 치렀고, 2017년 8월 리투아니아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럽 예선 경기를 끝으로 잉글랜드 대표팀과 연을 이어가지 못했다.
조던 픽포드, 닉 포프, 램스데일 등 쟁쟁한 골키퍼들을 보유한 잉글랜드이기에 포스터는 이번에도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2명의 골키퍼가 연이어 부상을 당하며 스쿼드에서 이탈했고, 포스터는 약 5년 만에 감격적인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할 수 있게 됐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