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방원과 절제사들 사이에 팽팽한 대립각이 형성된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21회에서 이방원(주상욱 분)은 사병 혁파 선포로 절제사들의 거센 반대에 직면한다.
앞서 이방원은 이방과(김명수)의 세자로 책봉되었고, 그의 아내 민씨(박진희) 또한 세자빈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이 소식을 들은 이성계(김영철)는 식음을 전폐했고, 지친 아버지를 보고도 모른 척 지나칠 수 없었던 이방과는 이성계를 풀어 줄 것을 결정, 이방원과의 새로운 갈등을 암시했다.
24일 공개된 사진에는 삼군부에 모인 이방원과 이숙번(정태우)을 포함한 절제사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방원을 바라보는 이숙번의 의중을 알 수 없는 표정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절제사들의 화가 난 듯 심각한 표정도 눈길을 끈다. 이방원이 자신을 향한 칼날 또는 방패가 되기도 할 사병의 양면성을 근거로 사병 혁파를 주장하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절제사들과 허물 수 없는 소통의 벽이 높게만 느껴진다.
이방원은 절제사의 군권을 모두 삼군부에 귀속시켜 국가의 공적인 군대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민씨 가문의 반대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문제를 공론화시키겠다는 이방원의 말에 민씨는 가족들을 만나 설득할 것을 권유했지만, 부부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새로운 대립의 시작을 알렸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21회에서는 사병 혁파를 놓고 이방원과 절제사 사이의 팽팽한 갈등이 그려진다. 뜻을 이루기 힘든 상황에서 이방원이 어떤 돌파구를 마련하게 될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렇듯 매회 첨예한 갈등 요소를 중심으로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21회는 오는 26일(토)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몬스터유니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