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17 19:27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엄친딸' 이인혜가 지난해 8월 종영한 드라마 '전우' 이후 1년 만에 안방 복귀를 한다.
이인혜는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KBS 1TV 새 대하드라마 <광개토대왕>(극본 조명주, 장기창 연출 김종선)의 '약연' 역에 전격 캐스팅되며 여전사로 파격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이인혜가 맡은 약연은 고구려 왕실의 최고 어른이자 대장군인 고무의 금지옥엽 고명딸로 태어나 장군인 아버지를 따라 전장을 누비며 자라 사내 못지않은 용맹함과 대담함을 갖춘 여장부.
짧은 시간이지만 전장에서 만난 담덕(왕명: 광개토대왕, 이태곤)을 여러 번 죽을 고비에서 구해내는 그녀는 담덕의 용맹스러움과 사내다움에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고 평생 그의 곁에서 특별한 동지애를 키워나가는 인물이다.
'전우'에서 강한 여군 캐릭터를 열연했던 이인혜는 <광개토대왕>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여전사의 이미지를 선보이고자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승마, 궁술, 무술, 검술 등 약연 역에 필요한 액션 연습에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것.
한 제작진은 "평소 지적이면서 발랄한 이미지를 보여주던 이인혜의 눈빛이 달라졌다. 액션을 몸에 익히며 남자 배우들 못지않은 여전사의 카리스마가 풍겨져 나올 정도다"라며 "미모와 지성을 고루 갖춘 엄친딸의 대명사 이인혜의 이미지에 약연의 강인한 캐릭터가 더해져 21세기에도 롤모델이 될 수 있는 강인한 여성 지도자상을 그려낼 것으로 본다"고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근초고왕' 후속으로 방송될 <광개토대왕>은 고구려 제19대 왕인 광개토대왕의 중원 제패를 위한 열망과 투쟁을 그릴 80부작의 대하드라마이다.
[사진=이인혜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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