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내일' 로운이 저승에서의 일을 시작했다.
오는 4월 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다. 라마 작가의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다양한 시트콤을 집필한 박란 작가와 신예 박자경, 김유진 작가가 집필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영화 ‘재심’,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등을 연출한 김태윤 감독과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카이로스’, tvN ‘마우스’를 연출한 성치욱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영화와 드라마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24일 ‘내일’의 3차 티저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하나의 문이 열리고, 오랜 세월을 품은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에서 경건하게 정장을 갖춰 입는 준웅(로운 분)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특히 “오늘부로 이승에서의 최준웅은 없습니다”라는 륭구(윤지온)의 말에, 준웅은 주마등 사원증을 손에 쥐고 결연한 표정을 내비쳐 저승에서 첫 취업에 성공한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이윽고 구련 팀장(김희선)의 “일하자”라는 말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주마등 업무가 본격화된다. 이어 자살 예정자 노은비(조인)의 우울지수를 알리는 레드라이트 알림이 뜨자,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했던 노은비의 면면이 담겨 안타까움을 선사한다.
위험을 감지한 련은 한치의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막아야지”라며 예리한 눈빛을 빛내 긴장감을 형성한다. 더욱이 많은 팀원들과 신속하게 이동하는 인도관리팀 팀장 중길(이수혁)과, 지하철 안을 질주한 후 다리 위에서 강물 속으로 뛰어드는 위기관리팀의 모습이 교차되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무엇보다 옥상 난간에 위태롭게 선 노은비의 “나도 살고 싶어”라는 간절한 목소리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리게 한다. 이에 ‘사람 살리는 저승사자’ 련, 준웅, 륭구가 죽음의 문턱에 선 자살 예정자들의 ‘내일’을 찾아줄 수 있을지, 이들의 활약에 관심이 고조된다.
한편 ‘내일’은 ‘트레이서’ 후속으로 오는 4월 1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MBC ‘내일’ 3차 티저 영상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