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1:19

원자로 181명 투입…日 네티즌 도쿄전력 대표는?

기사입력 2011.03.17 19:00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16일부터 후쿠시마 원전에 투입된 181명의 현장 작업원에 대해 일본 네티즌이 모순을 지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 산케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호쿠 대지진으로 심각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도쿄 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에 181명의 현장 작업원이 투입됐다.

방사능 유출이 심각해진 15일 오후부터 73명만이 현장에서 작업하고 있었다.

그러나 같은 날 일본 후생노동성이 작업원의 노동기준을 완화하며, 16일부터 181명이 복구 작업 중이다.

이들은 방호복, 방독면, 헬멧으로 무장하고 방사선 측정 장치로 작업시간을 체크하며 근무하지만 그럼에도 위험은 여전히 크다.

이에 17일 한 일본 17일 한 일본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네티즌들은 "고마워요" "힘내세요" "당신들은 지구 방위군" "일본을 위해 최전선에서 싸워줘 고맙다" "현장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나머지 800명의 도쿄전력 사원 및 간부들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현장의 결사대는 어차피 하청업체 직원, 혹은 임시 노동자일 것" "도쿄전력 사원도 현장에 가서 작업 해 달라" "도쿄전력 대표이사는 이 비상시에 얼굴도 내비치지 않는다" "원전 회사는 철밥통인가"라며 꾸짖었다.

[사진=15일 도쿄전력이 촬영한 후쿠시마 원전 4호기 모습 ⓒ NHK 방송화면 캡처]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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