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새 예능 '조립식 가족'이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2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조립식 가족’은 혼자도 결혼도 아닌 자발적으로 가족이 된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관찰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열풍의 주역인 모니카, 립제이, 신스틸러 배우로 활약중인 현봉식과 배우 이천은, 김대명, 그리고 유튜버 엔조이커플 임라라, 손민수가 ‘조립식 가족’의 일상을 공개한다. 여기에 ‘조립식 가족’들의 일상을 스토리텔링해줄 MC로 배우 김영옥과 개그맨 이용진이 활약을 예고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 모니카-립제이 등 출연진 반전 매력
동거 6년 차에 접어든 모니카와 립제이는 무대 위에서 보여준 카리스마와는 다른 반전매력으로 눈길을 끌 예정이다. 둘이 함께 살게 된 배경을 솔직담백하게 이야기 하면서도, 동고동락해온 세월들을 추억하며 가족보다 더 깊은 가족애를 보여줄 예정. 카리스마와 귀여움을 오가는 반전매력 모니카와 허당인 듯 아닌 듯 언니를 따르는 자유영혼 립제이의 완벽하게 끼워 맞춰진 듯 부부 아닌 ‘NO부부’ 케미는 어떨 지 기대감을 높인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드는 신스틸러 배우 현봉식은 동거 2년 차에 접어든 배우 이천은, 김대명과의 동거 2년 차를 보여준다. 평균 나이 38세 동거남들의 의외로 깔끔한 반전 일상과 ‘배우’라는 같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세 동거인들의 짠내나는 라이프스타일이 경제적인 이유로 함께 살게 된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고된다.
이제 막 동거를 시작한 유튜버 ‘엔조이커플’은 나이도, 능력도, 수입도 한 수 위인 임라라와 제2의 최수종을 꿈꾸지만 현실은 찡찡이 대형견 역할을 자처하는 손민수 커플이다. 결혼 아닌 동거를 선택한 커플의 티격태격 일상을 통해 신개념 가족의 형태를 보여줄 예정이다.
# 김영옥X이용진 ‘85즈 환장 케미’
가족보다 더 깊은 가족애를 선보일 ‘조립식 가족’들의 일상을 스토리텔링해줄 MC로는 배우 김영옥과 개그맨 이용진이 활약한다. 올해로 여든 다섯 살이 된 배우 김영옥과 85년생 이용진이 ‘85즈 케미’를 선보이며 환상의 호흡을 과시할 예정.
이용진은 과거 양세형, 이은형 등 희극인 동료 7명과 함께 살아봤던 ‘조립식 가족’의 유경험자로, 출연진들의 고충을 공감하며 MC로서의 기지를 발휘할 예정이라고. 반대로 때 되면 결혼해서 아이 낳고 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던 시대를 살아온 김영옥은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이 아닌 다른 형태의 가족의 생활상을 어떻게 지켜볼 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신개념 가족 형태를 바라보는 두 MC의 독특한 시선과 세대를 넘어선 공감이 ‘조립식 가족’의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가족의 新개념 ‘조립식 가족’의 진정한 의미
우리나라에서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이 40%에 달한다고 한다. 결혼도 혈연도 아닌 서로의 필요에 의해 동거를 선택한 ‘조립식 가족’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가족 구성을 들여다보게 되는 것.
성격과 취향이 맞는 동성 친구일 수도, 경제적 부담을 나누는 전략적 관계일 수도, 연애하듯 살아보는 연인일 수도 있는 ‘조립식 가족’들을 통해 가족 해체의 시대에 서로의 안부를 물어주는 사람의 온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립식 가족’ 제작진은 “혼자는 외롭지만 결혼은 버거운 요즘 시대, MZ세대 맞춤형 대안 가족의 형태를 보여주고자 한다. 사랑의 온기가 가지고 있는 힘은 대단한 것이어서 함께 밥을 먹고 서로의 하루를 물어보는 이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힘이 되는 일인지 프로그램을 통해 느껴보셨으면 한다” 고 전했다.
한편, ‘조립식 가족’은 23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조립식 가족'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