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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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우스' 자레드 레토의 송곳니…"'어벤져스' 타노스 촬영 기법"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03.22 18:00 / 기사수정 2022.03.23 01:0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모비우스'(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 속에서 붉은 눈동자와 송곳니를 가진 안티 히어로로 변신한 자레드 레토가 '어벤져스'의 타노스를 촬영한 기법을 통해 더욱 강렬한 비주얼을 선보인다.

30일 개봉을 앞둔 '모비우스'는 희귀 혈액병을 앓는 생화학자 모비우스(자레드 레토 분)가 흡혈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영화다. 

앞서 '모비우스'의 예고편 영상과 스틸 등이 공개된 이후 붉은 눈동자에 날카로운 송곳니까지, 본 적 없는 비주얼로 변신한 자레드 레토의 얼굴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생생한 영화 속 효과를 위해 '모비우스'에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베놈', '본' 시리즈, '트랜스포머 3'까지 할리우드 대표 제작진이 모여 힘을 합쳤다.

특히 '어벤져스' 시리즈의 타노스를 탄생시켰던 촬영 방식이 유용하게 사용됐다. 메튜 E. 버틀러 시각특수효과 감독은 "타노스를 탄생시켰던 촬영 방식으로 모비우스의 변화하는 감정들을 스크린에 포착해냈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붉은 눈동자, 날카로운 송곳니, 들창코와 푹 꺼진 뺨은 인공기관이나 분장 대신 시각특수효과로 강렬한 비주얼을 극대화했다.

제작진은 배우들에게 헬멧 카메라를 씌운 뒤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요청했고, 여기에서 얻은 미세한 얼굴 정보, 특질을 포착해 이를 시각특수효과에 다시 활용했다.

메튜 E. 버틀러 시각특수효과 감독은 "모비우스는 계속해서 한 형상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다. 주로 분노를 통해 인간에서 인간이 아닌 모습으로 변화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비주얼 또한 서로 다른 각각의 감정들로 바뀔 수 있어야 했다"고 고민했던 지점을 밝혔다. 

또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실제 배우들과 초인적인 힘이 발동한 배우들의 연기로 바꿀 수 있었다. 상당히 성공적이었던 타노스도 이렇게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모비우스'는 30일 개봉한다.

사진 = 소니 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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