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12
게임

DRX, 온 슬레이어스에 복수하며 결승 진출…홀리몰리 돌풍 이어가

기사입력 2022.03.22 13:0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DRX가 가장 먼저 결승 한 자리를 차지했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17일(목)부터 20일(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에서 DRX가 WGS X-IT와 온 슬레이어스를 연파하며 결승에 먼저 진출했다고 밝혔다. 

◆DRX, WGS 이어 온 슬레이어스도 격파

3주 동안 진행된 본선에서 6승 1패로 1위를 차지한 DRX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선착해 상대를 기다렸다. 17일 열린 WGS X-IT와 마루 게이밍의 1라운드 경기에서 WGS가 승리하면서 DRX의 상대로 결정됐다. 

18일 WGS를 상대한 DRX는 패배 직전까지 내몰렸다. DRX는 '바인드'에서 열린 1세트에서 '루크' 김준영의 레이나와 '실반' 고영섭의 오멘을 앞세운 WGS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휘둘리면서 초반부터 격차가 벌어졌고 8대 13으로 패했다. '어센트'에서 열린 2세트에서도 전반을 3대 9로 끌려간 DRX는 후반 1, 2라운드를 연달아 패하면서 매치포인트 직전까지 내몰렸다.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DRX는 10개의 라운드를 연이어 가져가면서 13대 11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패배 위기에서 벗어난 DRX는 안정감을 되찾았고 3세트를 13대 2로 가볍게 승리, 승자 결승에 올라갔다. 

DRX의 승자 결승전 상대는 본선에서 유일하게 패했던 온 슬레이어스였다. PO 2라운드에서 담원 기아를 꺾은 온 슬레이어스를 맞이한 DRX는 바이퍼로 플레이한 '마코' 김명관이 1, 2세트를 합쳐 킬 데스 마진 +16을 기록한 덕에 2대 0으로 낙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알비' 구상민과 '제스트' 김기석에게 가려 있던 김명관은 '스플릿'에서 열린 2세트에서 +16의 킬데스 마진을 만들어내면서 팀이 13대 2로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2021년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3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DRX(당시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하며 연속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홀리몰리의 업셋 행진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에 참가하고 있는 홀리몰리는 팀 이름 그대로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2승 6패로 본선 6위에 랭크되며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합류한 홀리몰리는 PO 1라운드에서 담원 기아에게 0대 2로 패하면서 패자조로 내려 갔다. 19일 WGS를 상대한 홀리몰리는 5명의 선수 모두 킬데스 마진에서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번 PO에서 낮은 순위의 팀이 높은 순위를 잡아낸 첫 사례였다.

바로 다음 날인 20일에도 홀리몰리의 총구는 뜨거웠다. 3강이라 불리던 담원 기아를 맞아 홀리몰리는 1세트를 13대 4, 2세트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14대 12로 승리하면서 담원 기아를 탈락시키고 패자 결승에 진출했다. 

홀리몰리의 돌풍을 주도하는 선수는 '해리' 김한규다. 17일 담원 기아와의 PO 1라운드 2세트에서 ACS(Average Combat Score; 평균 전투 점수) 402점을 기록하면서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김한규는 20일 담원 기아와의 재대결에서 킬데스 마진 +14를 달성,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DRX의 결승 상대는?

DRX에게 패한 온슬레이어스와 연이은 업셋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홀리몰리는 26일 패자 결승에서 만난다. 그동안의 PO 경기는 모두 3전 2선승제로 진행됐지만 패자 결승은 5전 3선승제로 열리기에 더욱 예상하기 어렵다. 

26일 승자는 27일 펼쳐지는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 결승전에서 DRX와 5전제를 치른다. 결승전 승자는 오는 4월 10일부터 24일까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리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스테이지1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온 슬레이어스가 홀리몰리의 돌풍을 잠재우고 DRX와 진검 승부를 펼칠지, 본선 3위 담원 기아를 꺾은 홀리몰리가 본선 2위까지 잡아내며 업셋 행진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