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피는 못 속여' 임준성이 임창정에 대해 말했다.
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에서는 가수 겸 배우 임창정, 해설위원 박승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소원 들어주기 내기를 하기로 한 임준성과 임창정은 각각 "핸드폰 바꾸기, 용돈 받기", "영어 공부, 편식 개선, 여드름 치료"라는 소원을 이야기했다.
임창정은 "임준성이 굴, 전복 이런 걸 안 먹는다. 그리고 여드름이 났는데 앞머리로 가리고 다니더라. 이기면 앞머리를 까고 다니라고 할 것"이라고 전했고 임준성은 "앞머리를 까고 다닐 바에는 죽는 게 낫다"라며 앞머리 사수에 나섰다.
3번 홀에서 임준성이 승리를 거두자 임창정은 "내리막 퍼터는 진짜 어려운 코스인데 안 떨리냐"라고 물었고 임준성이 "안 떨린다"라며 웃자 "잘난 체 좀 하지 마라"라며 잔소리를 했다. 이에 임준성은 "아빠 닮아 그런 것"이라고 반격했다.
하지만 임창정이 4번 홀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내기에서 이기게 됐고 소원권을 획득했다. 임준성은 임창정과 골프를 한 것에 대해 "씁쓸했다. 아들이면 조금 봐줄 줄 알았다. 1년 뒤에는 제가 더 잘할 거다"라며 열정을 불태웠다.
임창정은 자신의 소원을 언급하며 "이마를 공개해야 한다"라고 말했고 임준성은 무릎까지 꿇어가며 "안 된다"라고 빌었지만 결국 이마를 공개하게 됐다.
골프 내기가 끝난 후 임준성을 고깃집에 데려간 임창정은 "편식을 고쳐야 한다"라며 임준성에게 쌈 채소를 먹였고 "준성이가 쌈 채소를 먹는 게 처음이다"라고 말해 김민경을 놀라게 했다.
임준성이 "맛은 있는데 맵다"라고 말하자 임창정은 "남자는 매운 걸 먹을 줄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했고, 장난기가 발동한 임준성은 고추와 마늘을 가득 넣은 쌈 채소를 임창정에게 건넸다.
임창정은 자신의 신곡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임준성은 "아빠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다른 노래보다는 괜찮은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임창정은 노래를 불러보라고 했고, 임준성이 "머릿속에는 가사가 생각이 나는데 잘 안 불러진다"라고 말하자 "그러니까 네가 자질이 없는 거다"라고 타박했다.
임준성은 "친구들이 사인 받아달라는 말 안 하냐"라는 임창정의 질문에 "안 한다"라며 "사람들이 레전드라고 하기는 하는데, 제 친구들은 아빠를 잘 모른다"라고 밝혔고 임창정은 "2000년대가 전성기였다. 20년 전 아이유 남자 버전이 나다"라고 자랑했다. 하지만 임준성은 "지금은 아이브가 제일 유행이다"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