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한 팔 피트니스 선수' 김나윤이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피트니스 선수 김나윤이 출연했다.
김나윤은 절단 장애인 최초로 지난해 WBC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해 비장애인과 겨뤄 4관왕을 거머쥐었다.
김나윤은 4년 전 휴가지에서 오토바이 전복 사고로 팔이 절단되고, 19개의 척추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으며 인생의 큰 위기를 겪었다.
김나윤은 "국도에서 미끄러지면서 굴렀다. 저는 그냥 넘어진 줄 알았는데 일어 나려고 했는데 일어날 수가 없더라. 친구가 오더니 팔이 없다고 울더라. 그런데 진짜 팔이 없는 게 느껴지더라"라며 아찔했던 당시 사고를 떠올렸다.
당시 김나윤의 나이는 27살이었다고. 김나윤은 "많이 울었다. 교통사고가 오토바이가 아니었고 차였다면 사고가 안 났을까? 누구의 잘못이지 왜 나한테 일어난 거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나윤은 "한 팔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두 팔로 운동하기도 힘든데 한 팔로 운동했다는 것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다"고 덧붙였다.
사진=TV조선 '마이웨이'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