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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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첫 등판 초읽기, 개막 엔트리 합류는? “아직은..”

기사입력 2022.03.20 12:0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SSG)의 첫 등판이 초읽기에 들어섰다. 김원형 SSG 감독의 말에 따르면 김광현은 22일 문학 LG전 6회에 등판, 돌아온 인천 마운드에서 40구를 던지며 실전 감각을 다질 예정이다.  

20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만난 김원형 감독은 “김광현의 몸 상태는 좋아 보인다. 어제 원래 라이브 피칭을 할 예정이었으나 비가 와서 실내 라이브로 대체했는데, 공 던지는 덴 문제도 없어 보이고 제구나 전체적인 모습들도 괜찮아 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준비는 순조롭다. 하지만 개막 엔트리 합류가 관건이다. 겨우내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의 직장폐쇄 여파로 새 팀을 찾지 못하고 훈련도 개인 훈련에만 매진했다.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기까진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원형 감독도 “지금 상황에선 김광현이 개막 초반 몇 경기에 나오기가 쉽지 않다. 최소한 7,80개를 던질 정도의 몸 상태가 돼야 하는데 이제 40구 투구를 시작하고, 적어도 세 번은 더 실전에 나가야 한다. 시간상으론 초반 몇 경기는 쉽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김광현의 가세는 SSG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원투펀치에 부상 회복 중인 박종훈, 문승원까지 돌아오면 SSG는 리그 최고의 마운드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새로운 토종 선발진으로 버텨야 한다.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 

김원형 감독은 “김광현이 돌아오는 시점이 중요하다. 지금은 정상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이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는데, 김광현이 몇 경기 이후에 들어오느냐에 따라 구상이 달라질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내 김 감독은 “작년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예기치 못하게 선수들이 대거 빠지면서 어려운 시즌을 보냈는데, 올 시즌에도 이런 일이 안 일어나라는 법은 없다. 일어나면 안되지만 준비를 잘해야 되고 지금 준비하는 선수들이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광현과 함께 추신수도 21일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22일 김광현의 등판과 함께 'SSG판' 메이저리거 완전체를 조만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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