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드라마 '데어데블'이 리부트될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엠파이어지 등 다수 매체는 프로덕션 위클리의 자료를 인용, '데어데블 리부트'라는 제목의 시리즈가 새로이 제작된다고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해당 시리즈는 디즈니+가 서비스하는 작품으로 알려졌으며, 마블 스튜디오 CEO 케빈 파이기를 비롯해 크리스 개리가 제작자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하지만 이 작품이 언제 제작에 돌입하는 것인지, 출연하는 배우가 누구인지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2015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된 MCU 드라마 '데어데블'은 많은 인기를 끌면서 시즌3까지 제작되었으나, 넷플릭스와 마블 스튜디오 간에 제작상의 의견 차이로 인해 시즌4의 제작이 취소되면서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낳았다.
그러던 지난해 12월 케빈 파이기는 시네마블렌드와의 인터뷰에서 찰리 콕스가 데어데블 역으로 복귀한다고 언급했다. 당시 그는 "만약 MCU에 데어데블이 다시 나온다면 찰리 콕스가 다시 출연할 것"이라며 "언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나올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MCU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에 깜짝 출연하며 MCU에 정식으로 합류한 데어데블이 이전까지 나온 시리즈들을 무시한 채 완벽한 리부트에 나설지, 혹은 세계관과 설정을 유지한 채 이야기를 새롭게 다루는 수준의 가벼운 리부트를 할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MCU 드라마들은 영미권 국가들에서 16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 '데어데블' 공식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